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SK텔레콤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 텔코, 6월 국내 출시"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13:45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13:45

6월 국내 출시 및 연내 고객센터 업무에 적용 예상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통신 부문에 특화된 Telco(텔코·통신) 거대언어모델(LLM)을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다. 텔코 LLM은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텔코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GTAA)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30일 서울 SKT타워에서 텔코 LLM 설명회를 열고 오는 6월 텔코 LLM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에릭 데이비스 SK텔레콤 부사장 겸 AI 테크 골라보레이션 담당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텔코 LLM(거대언어모델) 기자설명회에서 텔코 LLM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4.30 choipix16@newspim.com

텔코 LLM은 오픈AI의 GPT, 엔트로픽의 클로드와 같은 범용 LLM이 아닌 통신업에 특화된 LLM이다. 기본적으로 SKT의 에이닷엑스(A.X), GPT, 클로드 등 다양한 범용모델을 기반으로 튜닝됐다.

현재 고객센터에서 상담 전화 한 건을 처리하는데 상담 업무와 상담 후 업무에 각각 시간이 소요된다.

고객 상담에 약 3분, 상담 후 업무에는 30초 이상이 소요되는데 텔코LLM을 도입하면 상담사가 고객과 전화하는 동안 LLM이 해결책을 상담사에게 제공하고 상담 내용을 요약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고객 문의 정리와 상담 내용 기록까지의 과정 숙련에 시간이 필요했지만 텔코 LLM을 통해 이 시간도 줄일 수 있다.

텔코 LLM은 오는 6월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고객센터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도 예상했다. 이후 GTAA 회원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글로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에릭 데이비스 AI 테크 콜라보레이션 담당은 "우선 한국어로 텔코 LLM을 개발했다. 이후에는 글로벌 시장도 고려하고 있으며 전 세계 통신사와 함께 튜닝하고 있다"며 "아직은 논의 단계로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GTAA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창립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가 함께 했다.

SK텔레콤은 국내 텔코 LLM의 출시 이후 GTAA 회원사들이 서비스할 수 있는 글로벌 텔코 LLM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통신사들이 업무 영역과 표준이 유사한 만큼 모든 언어의 데이터가 필요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플랫폼도 공개됐다.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업무 범위는 고객센터 콜봇, 챗봇, 유통 채널 어시스턴트, 인프라 어시스턴트, 사내 업무 혁신 등으로 다양하다.

때문에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해 통신사나 상담 업무를 하는 기업들이 거대 플랫폼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민영 AI 플랫폼 담당은 "통신사 업무는 공유하는 것이 많아서 쉽게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적으로나 비용 효율적으로도 확산이 용이하다. GTAA 회원사들과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논의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민영 SKT AI플랫폼 담당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텔코 LLM(거대언어모델) 기자설명회에서 텔코 LLM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4.30 choipix16@newspim.com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