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지명…"덕망과 인품 갖추신 분"

기사입력 : 2024년04월29일 10:53

최종수정 : 2024년04월29일 10:53

"다양한 이견 있을 때 잘 조정…역할 충분히 할 것"
"오늘 상임전국위 열어서 전국위 소집 의결"
나경원 "거의 만장일치…요건에 부합"
윤상현 "혁신 그림 그려 나갈지는 잘 모르겠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9일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지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첫째는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 두 번째는 당과 정치를 잘 아는 분, 세 번째는 당의 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후보를 물색했다"면서 "황 전 대표는 5선 의원이기도 하고 당 대표를 지냈고 덕망과 인품을 갖추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9 leehs@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황 전 대표에게 금요일쯤 부탁드려서 수락받았다"면서 "제가 방향을 제시하지 않아도 될 만큼 당무에 밝은 분이다. 제가 그분이 전당대회 준비 위원장을 할 때 부위원장으로 모셨다. 다양한 이견이 있을 때 잘 조정하고 중재를 잘했다. 역할을 충분히 잘하실 거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서 전국위원회 소집을 의결하고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에 대한 의결이 끝나면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제가 약속드린 대로 5월 3일 이전에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을 구성해서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를 밟아서 비대위원에 대한 임명 절차가 끝나면 비대위 구성을 마침으로써 당 지도부 완성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통령실과 교감이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교감이라기보다는 오늘 총회 직전에 정무수석한테 황 비대위원장을 모시겠다는 말을 공유했다"라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혁신형 비대위가 필요하다는 비판이 있는데 당선자 총회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나'라는 물음에는 "빨리 전당대회를 해서 당을 혁신하고 변화시키자는 의견이 모여있는 상황이라서 당선자총회에서 다른 의견은 없었다"라고 했다.

나경원 당선인도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거의 만장일치"라며 "정치 경험이 많으니까 잘 이끌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윤 원내대표가 몇 가지 요건을 말했는데 그 요건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나 당선인은 차기 원내대표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고 조금 더 원내대표에 대해서 토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라고 전했다.

윤상현 의원은 당선자총회 도중 기자들을 만나 "황 전 대표는 합리적인 분"이라면서도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받들고 혁신, 쇄신의 그림을 그려 나갈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반대의 목소리는) 없는 거 같다"면서도 "관리형 비대위 자체가 결국 무난하게 가는 거 아닌가. 관리형 비대위는 일종의 관리형 지도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혁신형 비대위가 필요하다고 저는 줄기차게 말했다. 지금이야말로 혁신하고 쇄신할 때"라며 "결국 관리형 비대위를 통해 관리형 비대위 하겠다, 거기에 맞는 분이 황 전 대표다, 아닌가. 정말로 총선 민의에 담긴 혁신과 쇄신의 방향을 잘 그려나갈 수 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