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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장관 5월 중국 방문 추진...한·중 관계 전기 마련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4월29일 07:06

최종수정 : 2024년04월29일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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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 첫 방중...왕이 中외교부장과 회담 조율
한중일 정상회의 앞서 한중 장관회담 가능성
고위급 연쇄소통 양국 관계 전환점 될지 주목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중국 방문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 취임 이후 첫 중국 방문인데다 다음달 말 한·중·일 정상회의도 일정을 조율 중이어서 오랫동안 끊겼던 한·중 간 고위급 소통이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복수의 외교소식통은 28일 "지난 2월 조 장관이 왕이(王毅) 중국공산단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상견례를 겸한 통화에서 중국 측이 조 장관 중국 방문을 청한 바 있다"면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에 조 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월 6일 오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4.02.06.

한국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였다. 또 한국 외교장관의 중국 방문은 2022년 8월 박진 당시 장관이 산둥성 칭타오에서 왕 부장과 회담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협력 확대에 외교적 자산을 쏟아붓는 동안 중국과의 관계는 정체된 상태였다. 특히 지난해 윤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에 양측이 서로 강하게 반발하면서 고위급 소통이 사실상 끊겼다. 하지만 최근 한·중 접촉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한·중 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중·일 3국은 다음 달 말 서울에서 정상회의를 갖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현재 3국은 회의 결과 문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창 (李强)중국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 윤 대통령을 포함해 한국 고위급 인사들과 회동하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만일 조 장관 방중이 성사되고 한·중·일 정상회의가 예정대로 개최될 경우 한·중은 한 달 동안 외교장관에 이어 정상급 소통까지 갖게되는 셈이다.

앞서 하오펑(郝鹏)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가 지난 22~2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초청으로 방한했을때 한덕수 총리와 조태열 장관이 하오 당서기를 접견해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 회복에 적극적 자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조 장관은 하오 당서기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번 방한을 시작으로 한중간 고위급 교류의 흐름을 지속해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하오펑 중국 랴오닝성 당 서기가 지난 24일 서울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4.04.24.

조 장관은 지난해 12월 장관으로 내정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 관계가 한·미 관계 못지 않게 중요하다"면서 "(한·중 관계를) 조화롭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종료되고 지난 11일 한국 총선이 치러는 등 양국의 국내 정치 일정이 일단락되면서 중국도 한국과의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적극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한·중 관계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윤석열 정부가 한·미 동맹 강화를 최우선적 외교기조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한국과 직접 소통해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기보다 미국과의 '대국관계'를 통해 한국을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한·중 고위급 소통의 기회가 열리면 중국과의 관계에서 분명한 전략적 목표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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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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