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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이돌 베끼기' 논란...가수 컨셉 독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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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해 YH&CO 대표변호사

하이브와 그 자회사인 어도어의 대표 사이에서 경영권 등을 두고 분쟁이 발생했다. 분쟁 과정에서 어도어 측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가수의 연예 활동이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헤어, 메이크업, 사진, 안무 등과 유사하다는 점을 주로 문제 삼고 있다.

여기에서 제일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창작적 표현'이 아닌 결과물은 독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창작물에 관한 독점적인 권리는 주로 저작권법에 의한 보호를 중심으로 문제된다. 저작권법은 사상, 감정 등이 외부적으로 '표현'된 것만을 저작물로 보호하고, 단순한 아이디어나 컨셉 등은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의 영역(public domain)으로 두어 풍부한 창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청순하고 청량감 있는 소녀의 이미지, 솔직하고 당당한 주체적인 모습과 같이 아이돌 가수의 추상적인 컨셉 등은 특정 가수가 독점할 수 없다.

이용해 변호사.

한국 저작권법은 '저작물'이 유형의 표현매체에 고정될 것을 요구하지 않아 가수의 컨셉이 구체적으로 표현된 결과물은 저작물로 인정될 여지가 있지만, 이는 저작물의 다른 요건인 '창작성'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가수의 헤어, 메이크업도 독창성의 정도에 따라서는 저작권법으로 보호될 가능성이 있지만, 권리침해를 주장하는 가수의 헤어나 메이크업이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형태의 것이 아닌 이상, 통상 독창적으로 창조해낸 결과물로 보기 어려울 것이다.

무엇보다 실질적 유사성은 '창작적 표현'만을 가지고 비교한다.
아이돌의 컨셉 등이 표현된 결과물이 '저작물'로 보호되는 경우에도, 그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려면 양 저작물 사이의 실질적 유사성 등이 인정되어야 한다. 아이돌의 컨셉 등은 주로 대중들이 즉각 반응할 수 있는 시각적 결과물로 표현되므로, 흔히 그 결과물이 주는 '전체적인 인상이나 느낌'을 근거로 권리침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질적 유사성은 '창작적 표현'에 해당하는 것만 가지고 대비한다.

안무의 경우 여러 춤 동작이 노래의 흐름, 분위기, 가사진행 등에 맞게 유기적으로구성되어 완결되는 등 일련의 춤 동작과 몸짓 등이 창조적으로 조합·배열된 안무를 그대로 모방하는 경우라면 권리침해가 될 수도 있지만, 단순히 개별적으로 분절된 춤 동작만을 대비하여 서로 같거나 유사한 것만으로는 권리침해가 되지 않는다.

아이돌 가수의 컨셉 등은 저작물성이 인정되기 쉽지 않고, 그러한 컨셉 등이 표현된 결과물을 '레퍼런스'로 활용하는 것도 저작권 침해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해당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활용 등이 저작권 침해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창작적 표현, 실질적 유사성, 성과 등과 같이 법적 평가가 필요한 개념을 전제로 하고 있어 개별적인 사례에서는 그 해당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고, 일단 저작권 침해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으로 인정되면 단순한 손해배상을 넘어 해당 결과물 사용 등의 금지까지 인용될 수 있다.

이용해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20여 년간 PD 및 제작사대표로서 SBS와 초록뱀미디어 등에서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을 연출 및 제작하였다. 이후 법무법인 화우의 파트너변호사 및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팀장으로서 넷플릭스, 파라마운트, 아마존스튜디오, CJ E&M, JTBC스튜디오 등 국내외 다수의 콘텐츠 기업들의 프로덕션 리걸 및 자문 변호사로서 역할 하였다. 현재 콘텐츠업계 여러 기업들에 법률적 자문과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YH&CO의 대표변호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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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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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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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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