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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다각화 성공한 귀뚜라미, 승승장구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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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귀뚜라미그룹이 2019년 11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이후 귀뚜라미홀딩스가 4년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난방 사업과 냉방 사업이 동반 성장한 것이 주효했으며 냉방 사업의 경우 주력 계열사 3사가 고른 성장을 이뤘다.

[사진=귀뚜라미]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372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으로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02억원, 557억원으로 각각 13.5%, 42.2% 늘었다.

2019년 11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2020년, 2021년, 2022년에 이어 지난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외 경기 침체라는 악재 속에서도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액은 3%, 영업이익은 14% 성장했다.

회사 측은 "주력 사업인 난방, 냉방, 에너지 계열사들의 매출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국내 보일러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2000년대부터 난방 사업, 냉방 사업, 공조 사업, 에너지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 도약을 추진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그룹에 합류한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귀뚜라미에너지 등 냉동 공조와 에너지 분야 계열사들이 매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이 결과 그룹 지주사인 귀뚜라미홀딩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4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귀뚜라미홀딩스는 귀뚜라미그룹 내 주력 냉난방 공조 에너지 계열사인 ▲귀뚜라미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귀뚜라미에너지 등 19개 종속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국내외 경제가 침체한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와 내수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가정용 보일러 시장이 연간 130만 여대 규모로 큰 변화 없이 정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업 아이템 다각화를 통해 성수기와 비수기를 가리지 않는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난방 제품 중심의 매출 구조로 기존엔 비수기로 인식됐던 여름철을 겨냥해 가정용 냉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정에서 사계절 활용하는 공기청정 시스템도 판매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지난해 오픈한 본사 직영 온라인몰인 '귀뚜라미몰'을 중심으로 계절 가전, 생활 가전, 푸드, 캐릭터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비자 친화력을 높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올해 신축 아파트 건축 인허가 물량 감소와 일반 가구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금 폐지 등이 가정용 보일러 신규 및 교체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귀뚜라미는 보일러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난방 제품과 건축자재, 냉방, 공기조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군 출시를 통해 외연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2020년 첫 출시된 '귀뚜라미 3세대 카본 매트 온돌'은 프리미엄 난방매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국내 매출의 10% 안팎을 차지하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세대 카본 매트의 장점을 실내 난방 자재에 적용한 '귀뚜라미 카본 보드'는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에 카본 보드 전문샵 1호점을 개점한 이후 공공시설, 숙박시설, 카페 등 다양한 실내 공간에 시공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전국 광역시도 거점 지역에 카본 보드 전문샵을 순차적으로 확대 오픈해 영업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하절기 출시 예정인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과 '가정용 소형 선풍기' 등 냉방 가전제품, 공기 정화와 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고효율 공기조화장치 '귀뚜라미 환기 플러스 공기청정 시스템' 등 제품 라인업 다각화와 품질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현재 전체 매출의 10%대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 매출의 비중을 2030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영업 및 수출 조직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실정에 맞는 신제품 개발과 함께 지역별 주요 거점 국가를 선정해 우선 진출하고 이후 해당 지역 주변 국가로 진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20여 개 해외 지사를 운영 중이다. 멕시코, 칠레, 우루과이,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도 보일러를 수출하고 있다.

2014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미국 보일러, 온수기 시장에서 매출 규모 기준 '상위 5위'에 속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파트너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북미 파트너사들과 판매 확대를 위해 기능과 성능이 대폭 향상된 신제품을 출시,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협력을 진행 중이다.

러시아에서는 최대 냉난방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귀뚜라미는 2020년 11월 모스크바에 러시아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현지 생활 양식에 맞춘 월드알파 가스보일러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현지인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보일러뿐만 아니라 냉방기, 냉동기, 공조기,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 중인 계열사들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제품 품질 혁신과 매출 증대라는 선순환의 고리가 효과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당분간 국내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지만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품질 고도화와 사업 아이템 다각화,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의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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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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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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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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