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슈퍼달러 시대] ②경제·환율 딜레마, 중국 통화정책 방향성 진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달러화 5개월래 최고치, 위안화 하방압력 확대
위안화 환율 변동성에 영향 미칠 3대 변수 진단
커진 경제·환율 간 딜레마, 향후 정책 방향 주목

이 기사는 4월 17일 오전 09시4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슈퍼달러 시대] ①3대 변수 속, 위안화 환율 변동성 추이>에서 이어짐.

◆ 환율 변동성에 영향 미칠 '3대 변수' 진단

향후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3대 변수는 크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단행 시점과 달러값 변화 △중국 경제회복세 지속 여부 △위안화 환율 방어를 위한 당국의 통화정책 방향으로 압축된다.

통상 1분기말과 2분기는 위안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초 달러로 대금을 결제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위안화 수요가 축소되는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해서다. 특히, 올해는 이들 3대 변수 영향 하에서 위안화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어 주목된다.

① 美 금리인하 시점과 달러값 변화

위안화 환율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변수는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변화할 달러 값이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금 가속화되고, 이로 인해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이전보다 축소된 상태다.

해당 경제지표 데이터가 공개된 이후 시장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폭 전망치를 기존의 68bp에서 45bp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에 제기됐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이미 소멸된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을 7월로, UBS는 9월로 전망했다. 

미국 당국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고,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인하를 급하게 단행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 금리인하 시점의 연기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② 중국 경제회복세 지속 여부

중국경제 지표의 변화는 달러 추이와 함께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꼽힌다. 국내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환율을 지탱해주며 달러 강세 속 확대될 하방압력을 일정부분 상쇄해줄 것이라는 진단이다. 

중국은행(中國銀行)연구원의 왕유신(王有鑫) 선임연구원은 "2분기 위안화 환율이 대내외적 요인에 의해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는 가운데, 현 단계에서는 외부 변동성과 연준의 통화정책 조정 전망이 가장 직접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국내 경제 회복 모멘텀이 더욱 강해지고 거시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 경제 펀더멘털이 위안화 환율을 지탱해주는 역할은 한층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 "국내 경제 펀더멘털의 지속적인 개선세와 시장 전망을 웃도는 경제지표의 양호한 성적은 위안화 환율의 안정화를 지원하고, 환율 조정 압박을 일정 부분 완화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중국 국가통계국] 중국 국내총생산(GDP) 분기별 성장률 추이

때마침 4월 16일 공개된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3%를 기록, 시장 전망치(4.8%)를 웃돌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1분기 중국 경제에 대한 시장의 해석은 다소 엇갈린다. 1분기 전체 경제지표 데이터는 중국 경제의 뚜렷한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일부 3월의 핵심 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는 점에서 중국경제 회복세의 지속 가능성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3월 제조업 동향 지표인 공업증가치(산업생산) 증가율은 4.5%를 기록, 1~2월 증가율(7%)과 시장전망치(6%)를 모두 밑돌았고, 3월 전자상거래∙백화점∙슈퍼마켓∙일반 소매점 등의 매출을 합산한 사회소비품소매총액(소매판매) 증가율 또한 1~2월 증가율(5.5%)보다 낮은 3.1%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진 =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의 월간 공업증가치(산업생산)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추이.

노무라증권 루팅(陆挺)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경제의 회복세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공개될 경제지표 추이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중국 경제성장을 위한 당국의 정책적 행보는 매우 적극적이고 국제수지 또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다. 특히 올해 대규모 인프라 구축, 설비와 내구재 업데이트, 3대공정(三大工程) 등과 같은 국가급 대형 프로젝트가 시행되면서 국내 경제의 성장모멘텀이 확대되는 것 또한 위안화 환율방어에 긍정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3대 공정'은 △보장형 주택(保障性住房, 저가형 서민 임대주택) 건설 △평급양용(平急兩用 평상시와 긴급 시 두 가지 용도로 사용, 평상시에는 관광과 요양 등 목적으로 활용하고 돌발상황 발생 시에는 긴급장소로 활용) 공공인프라 구축 △성중촌(城中村·도시 외곽에 이주민이 모여 만든 환경이 열악한 주거지구) 개조를 지칭함.

③ 위안화 환율방어 위해 등장할 정책카드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환율 안정화를 위해 취할 정책방향 또한 관심을 가져야 할 포인트 중 하나다.

당국은 최우선 업무 과제인 경기회복을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해왔으나 이는 위안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어, 경제와 환율 사이의 딜레마를 키워왔다. 

중국 신용평가사 둥팡진청(東方金誠)은 1분기 경제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결과를 기록한 만큼, 추가 금리인하는 시급하지 않은 상황이며 3분기에나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연기 전망으로 위안화 환율 압박이 커진 만큼 현 시점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것은 환율 안정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하증권(中國銀河證券)은 인민은행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은 완화에 기운 중립 스탠스를 띌 것으로 예상하면서,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국채 매매를 점차 늘리는 방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했다. 아울러 필요할 경우 3분기에나 추가적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 =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 홈페이지] 1년물(파란색 선)과 5년물(초록색 선) 대출우대금리(LPR) 추이.

한 외국계은행 외환 딜러는 "달러 강세로 위안화 환율에 대한 압박이 커진 상태"라면서 "일단 당국이 지정한 환율 변동폭 상한선(2%)을 넘어설 경우 거래와 기업수요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당국이 환율방어를 위해 기준환율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난주부터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BNP 파리바의 왕쥐(王菊) 중화권 외환 및 금리 전략 담당자는 "기준환율과 실제환율의 편차가 비교적 크다"면서 "이로 인해 현물 거래가는 이미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설정한 2%의 변동폭 상한선에 임박하며 달러당 7.24 위안 정도에 근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민은행은 역내 시장에서 외환 스와프의 압박을 줄이고 역외 위안화 시장의 유동성을 적절하게 조이는 등으로 다양한 방식의 환율방어 정책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왕유신 선임연구원은 "기준환율 안정화를 위한 개입, 역외 시장에서 중앙은행의 어음 추가 발행 등 인민은행이 환율방어를 위해 꺼내들 수 있는 정책적 도구는 충분한 상태"라면서 "인민은행은 필요할 경우 다양한 역주기 조절 정책 및 국경간 자본 유동성 관리 조치 등을 활용해 위안화가 과도하게 조정이 되는 것을 막고 환율 안정화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으로 진단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69%·與 국힘 2.5배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3%로 야당 견제론(34%)을 압도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2.5배 높았다. 대구·경북(TK)도 접전 양상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70%에 육박했다. 취임 후 최고치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야당을 압도하고 있다. 국정 안정론이 견제론에 19%포인트(p) 앞섰다. 여론조사 통계를 놓고 보면 민주당은 TK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이 믿을 수 있는 지역은 거의 TK가 유일했다. 그나마도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출마 예상 후보가 국민의힘의 모든 경선 후보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TK 민심마저 흔들린다는 의미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본관에서 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들과 토론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안정론이 53%,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4%였다. 모름·무응답 13%였다.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의 여론도 비슷했다. 중도층은 안정론이 52%, 견제론이 34%였다. 18%p 차로 전체 지지율 격차(19%p)와 비슷했다.  특히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여당 지지'가 높았다. TK에선 '여당' 27%, '야당' 52%, 모름·무응답 20%로, 야당이 여당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TK의 정당 지지율(민주 25%, 국민의힘 26%)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 이와 다른 조사도 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김부겸 전 총리가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든 국민의힘 후보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 공개된 영남일보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의원과는 오차 범위 안팎에서 앞섰고, 나머지 경선 후보들과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 전 총리는 이 전 위원장과의 대결에서 47%와 40.4%로 6.6%p 차로 오차 범위 내 경합이었고, 주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45.1% 대 38%(7.1%p 차)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3.4%p) 밖 차이를 보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22~23일 18세 이상 대구 시민 820명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은 추경호 의원(9.9%p 차이)을 제외하고는 김 전 총리와 가상 대결에서 모두 두 자릿수 차이를 보였다. 김 전 총리는 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과반 이상 지지도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회동을 마친 뒤 회동 내용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6.03.26 photo@newspim.com 갤럽 조사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 국민의힘 18%였다.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3%p, 국민의힘은 1%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를 차지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1%로 국민의힘(11%)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은 전 연령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지역별로도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우위를 보였다. TK는 민주당 25%, 국민의힘 26%, 개혁신당 4%, 진보당 2%, 조국혁신당 1% 순이었고, '그 외 다른 정당'은 3%, '지지하는 정당 없음'은 38%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팽팽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거대 양당보다 높은 38%에 달한 것은 국민의힘에 실망한 합리적 보수층과 중도층이 대거 무당파로 이동한 영향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윤어게인 노선 갈등과 공천 내홍이 여론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하느냐'는 질문에 긍정 평가가 53%, 부정 평가가 39%였다. '국민의힘이 제1야당을 잘하느냐'는 물음에 긍정 평가는 16%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75%에 달했다. 특히 강세 지역인 TK에서도 부정 평가(74%)가 긍정 평가(15%)를 압도했다. 민주당의 입법독주에도 여당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이는 실용 노선을 앞세운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집안싸움으로 허송하는 국민의힘에 대한 평가는 혹독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2%p 오른 69%였다. 부정 평가 응답은 22%로,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으며, 대구·경북(49%)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20대 이하(46%)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1.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모든 여론조사의 통계상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야당을 압도하고 있다. 70%에 육박하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민주당(46%)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믿었던 대구시장 선거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부겸 전 총리는 30일 지역 맞춤형 선물을 갖고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를 넘기는 선거는 여당이 절대 유리하다. 특히 취임 후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다. 이대로라면 여당이 돌발 악재가 겹치지 않는 한 압승이 예상된다.  leejc@newspim.com 2026-03-26 15:04
사진
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