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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동 전쟁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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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주간 기준 지난해 3월 이후 최악
주말 앞두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임박 우려
'리스크 오프' 부각되며 국채, 금값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JP모간 체이스의 실적 경고와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의 지연,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은 이날 주가를 압박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5.84포인트(1.24%) 하락한 3만7983.24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5.65포인트(1.46%) 밀린 5123.4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7.10포인트(1.62%) 내린 1만6175.09를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의 낙폭은 지난 1월 31일 이후 최대였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37% 내려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약세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인 1.5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는 0.45%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지역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격하면서 이란은 보복 공격을 예고한 상태다. 이란이 주말 중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미국은 이스라엘에 방어 태세를 점검 중이다.

전 세계 각국은 이스라엘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독일은 이란 내 자국민에 철수를 촉구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하지 말라"(Don't)는 메시지를 보냈다.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셀의 피터 투즈 대표는 "위험 선호의 후퇴가 주말을 앞두고 다양한 이유로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가 됐다"면서 "은행 실적에 주말 지정학적 공포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15 mj72284@newspim.com

이날 공개된 3대 은행의 실적은 혼조 됐다. JP모간 체이스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6% 증가했지만 순이자 순익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6.47% 급락했다. 씨티그룹은 투자은행(IB) 부문의 실적 호조로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했지만 1.73% 하락 마감했다. 웰스파고는 순익의 7% 감소를 발표한 후 0.32% 하락했다.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 공개된 경제 지표들은 일제히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을 가리키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첫 금리 인하를 개시해 올해 25bp(1bp=0.0.01%포인트)씩 총 2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대체로 최근 물가 지표와 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내리기에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평가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연초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를 언급하면서도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는 개인소비지출(PCE)이 더 나은 지표라고 강조했다. 다만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여전히 올해 2~3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했다.

투즈 대표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금리 인하 시점이 연기될 것을 가리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밀러 타박의 맷 말리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최근까지 지정학적 이슈를 간과했다고 보고 "금과 원유 시장이 이러한 위기가 줄 수 있는 시장의 의미 있는 영향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이러한 시장을 따르고 오래 지나지 않아 커다란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S&P500 11개 전업종이 하락했든데 이중에서도 원자재는 1.77% 내려 가장 약했고 기술업과 에너지도 각각 1.64%, 1.54% 밀려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기대 이하의 1분기 순유입을 공개하면서 2.91% 하락했다. 전날 퍼지 판다 리서치의 매도포지션 공개 후 50% 이상 급락했던 글로브 라이프는 이날 20.17% 반등했다.

전날 강세를 보인 대형 기술주도 대체로 약세를 기록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아마존은 1.54% 내렸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엔비디아도 각각 1.05%, 2.68% 하락했다.

안전 자산 선호에 국채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7.9bp 내린 4.496%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6.8bp 하락한 4.891%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70% 오른 106.02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주간 기준으로 지난 2022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절상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78% 밀린 1.0643달러, 달러/엔 환율은 0.05% 하락한 153.20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을 주시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64센트(0.8%) 오른 85.66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WTI 5월물은 89.6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장중 배럴당 9.218달러까지 올랐다가 71센트(0.8%) 상승한 90.45달러에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1.4% 내렸고 브렌트유는 0.8% 밀렸다.

금값은 이날 온스당 24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반락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2419.79달러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6월물은 0.1% 오른 237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7.77%나 폭등한 17.56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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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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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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