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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선거판 뒤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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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등 전통매체 위협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되는 유세 현장서 각종 이슈 생산
원색적인 진행 방식이나 지지 진영의 편향 보도는 논란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유튜브가 선거판을 뒤흔들었다. 유튜브를 기반으로한 선거관련 유튜브 채널이 전통적인 미디어인 방송3사 선거방송의 입지까지 뒤흔들면서 강력한 매체파워를 과시했다.

특히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는 선거기간 내내 선거판을 주도했다. 김어준이 직접 설립한 여론조사 회사인 '여론조사꽃'을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또 날카로운 정치평론으로 인기가 높은 유시민을 출연시키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선거 이슈의 중심이 된 인물들이 잇달아 출연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개표방송. [사진 =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화면 캡처] 2024.04.12 oks34@newspim.com

검색어 등을 통해 다양한 트렌드를 조사해서 분석하는 랭키피아는 4월 11일 진행한 인기 트렌드 '김어준'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김어준은 10대(3%)부터 50대(41%)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관심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어준 겸손은 힘들다, 김어준 여론조사,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관련 검색어가 높은 주목을 받았다. 현재 유튜브 채널 '겸손은 힘들다'는 157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다. 선거 당일인 10일 저녁 개표방송은 순간 접속자가 28만명까지 치솟는 등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선거를 앞두고 유튜브 정치 방송의 폭발적 증가는 선거유세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지방 유세 현장에는 수십명의 유튜버들이 집결한다. 선거 유세 현장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중계 하면서 지지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유튜버들의 현장 중계 덕분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사람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다. 그가 유세 현장에서 했던 모든 연설들이 유튜브에 쇼츠 영상으로 퍼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유튜비들이 인천 계양구 유세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싸고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12 oks34@newspim.com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유튜브 생중계 덕을 크게 본 케이스다. 이대표의 모친인 김향자 씨는 유세차에 올라 "왼쪽 가슴은 정치인 아들 이준석, 오른쪽 가슴엔 내가 배아파 낳은 이준석으로 (품고 있다)"면서 눈물로 아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 정치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지는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은 한국의 유튜브를 통한 뉴스 소비가 53%에 달해 미국의 2배 이상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또 정치 유튜브 채널 820개 중 80% 이상에서 증오와 적대적인 표현을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유튜브 방송이 생생한 정치 현장 소식을 전달하면서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역기능도 만만치 않다. 지상파 방송이나 종편 채널에서는 비교적 균형잡힌 보도로 편향적인 보도를 하지 않는다. 또 각종 방송심의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금기도 넘쳐난다. 그러나 유튜브는 처음부터 대놓고 자신이 지지하는 진영을 분명히 하면서 상대 진영을 비판한다. 지지자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건 당연하다.

유권자들은 여든 야든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세력에 우호적인 유튜버들의 채널을 선호한다. 또 알고리즘이 적용되는 유튜브 특성상 어느 한편으로 기우는 뉴스를 소비하게 된다. 지난해 한국정치학회가 유튜브를 시청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의 이념과 다른 정치 채널을 '신뢰한다'고 답한 경우가 8% 밖에 되지 않았다. 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유권자들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면서 반복적으로 시청한다"면서 "군형잡힌 보도를 하는 TV나 신문에 비해 훨씬 자유로운 진행으로 유권자들의 욕구를 해소해 준다"고 분석했다.

선거방송에서 유튜브 채널의 약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유튜브 채널은 광고주의 영향을 받는 신문이나 방송에 비해 '구독'과 '좋아요'로 운영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갈수록 극단적인 단어선택이나 편향성을 보이는 건 유튜브 만의 특성일 수도 있지만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만큼 지양해야 된다는 시각도 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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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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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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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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