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부기관 협업 강화해 '극한 가뭄' 대처한다…댐 수원 늘리고 하루 단위 가뭄 감시

기사입력 : 2024년04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4월11일 18:11

국가물관리위원회, 가뭄 대응 세미나 개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가뭄 관계기관 간 연계를 강화, 기후위기로 심화되는 극한가뭄 관리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듣는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올해 제2차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세미나 주제는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효율적 가뭄 공동대응을 위한 선결과제'로, 환경부의 '기후위기 시대 가뭄대응을 위한 국가 가뭄대응체계 구축 및 추진 현황' 등 5개 분야의 주제 발표와 이주헌 물관리위원회 간사가 주재하는 전문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장에는 가뭄 관련 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담당자와 학계 및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라 점차 심해지는 가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필요 기술 및 관계기관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자료=국가물관리위원회] 2024.04.11 sheep@newspim.com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의 주요 4개 댐인 주암·섬진·평림·수어댐은 지난 2022년부터 2023년 홍수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가뭄 '심각' 단계가 200일 이상 유지됐다.

극심한 강수 부족 상황에서 정부는 홍수통제소·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보성강댐 발전용수 일부를 주암댐 본류에 방류,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했다. 심각한 가뭄 기간 동안 주암댐은 생활·공업용수를 방류하지 않고, 섬진강댐은 하천 상황에 따른 생활·공업용수 방류량을 탄력 조정하는 방안도 결정됐다.

환경부는 이 같은 지난 남부지방 가뭄 대응 협업사례에 기반해 마련한 올해 가뭄종합대책 기본 구상을 이날 세미나에서 공유한다.

지난 2022~2023년 남부지방 가뭄 대응을 위해 이뤄진 주암댐-보성강댐 비상 연계 절차 [자료=국가물관리위원회] 2024.04.11 sheep@newspim.com

구체적으로 하루 약 10만톤에 달하는 장흥댐의 여유량을 전남 최대 수원인 주암댐에 공급해 수원을 이중화하고 주암댐의 부하를 줄이는 등 가뭄 대비·대응 인프라를 확보하는 내용이다. 인천 옹진의 소야도, 강원 강릉 연곡면 등 물 공급 취약지역에는 지하수 저류댐을 설치한다.

생활·공업용수 가뭄 모니터링(감시) 체계도 고도화한다. 주 1회 이뤄지는 가뭄단계 판단 정보에는 일일 가뭄상황 변동 모니터링을 추가, 가뭄에 진입한 지역의 악화 속도 등을 하루 단위로 확인한다. 지자체별 상황에 맞춘 가뭄 진단 절차 표준안, 대처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지역 특성에 맞는 효율적 가뭄 대응기반도 마련한다.

배덕효 물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지난해 영산강·섬진강 유역 중장기 가뭄대책에 이어 한강·낙동강·금강 등 나머지 3대강에 대한 물 공급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대책들도 꼼꼼히 살펴 필요한 내용은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shee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