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하이로닉이 올해 해외 매출을 두 배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9일 하이로닉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로닉은 지난해 수출 규모가 전체매출액의 61.2%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해외 매출 약 211억원으로 지난해 41.4%에 비해 매출비중이 거의 20% 높아졌다. 특히 집속형 초음파 자극시스템(HIFU) 방식의 홈 뷰티 의료기기인 '홈쎄라'의 중국 수출이 매출비중을 견인했다.
지난해부터 해외 수출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주력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메디칼 의료기기 뿐만 아니라 홈 뷰티 의료기기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수출규모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하이로닉은 지난해 홈케어 뷰티기기 '홈쎄라' 중국매출이 5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중국에서 두배 이상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또 해외매출도 마찬가지로 두 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시장 개축과 국내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규모 2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매출 성장을 위해 대표 리프팅 의료기기인 브이로 어드밴스의 유럽 CE인정과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로닉이 공략하는 주요 해외시장을 보면 브라질, 미국, 유럽, 중동 등 4개로 나눌 수 있고 특히 미국 진출 본격화를 위해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테일러市(City of Taylor)'와 '마스턴아메리카社(Mastern America LLC, 이하 마스턴)' 등과 MOU도 체결했다.
미국에서 생산공장을 구축하면 북미시장과 남미시장 진입에 유리하고 물류비용 절감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는 것이 하이로닉의 설명이다.
하이로닉은 또 중국위주의 수출구조를 개선한기 위해 수출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남미시장에서 시장확대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에 남미시장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 대비 7% 규모로 확대됐다. 남미시장 매출은 지난해 기준 전체의 1% 수준이었다.
하이로닉은 "주력 신제품인 브리로 어드밴스의 브라질 식품의약품감시국(ANVISA) 인증으로 남미향 수출 규모가 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리서치 기관 데이터 브리지는 오는 2040년 홈 케어 피부관리 시장이 23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로닉 로고. [사진=하이로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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