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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 상대로 안타·도루... 박효준 '해피 버스데이'

기사입력 : 2024년04월08일 13:20

최종수정 : 2024년04월08일 16:3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8번째 생일을 맞은 박효준이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라스베이거스 에이비에이터스에서 뛰는 박효준은 8일(한국시간) 열린 트리플A 경기 슈거랜드 스페이스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효준. [사진 = 오클랜드]

박효준은 1-1로 맞선 2회초 1사 2루에서 벌랜더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 곧바로 2루를 훔친 박효준은 후속 타자의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5-1로 앞선 4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범타를 쳤으나 수비 실책 덕에 1루에 안착했다. 후속 타자의 볼넷과 2루타에 또 홈을 밟았다. 이후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더 추가해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22(18타수 4안타)가 됐다.

박효준의 득점으로 점수 차가 다섯 점으로 벌어지자 벌랜더는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어깨를 다쳐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벌랜더는 첫 재활 등판에서 3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 = 휴스턴]

벌랜더는 사이영상만 세 차례 수상한 '리빙 레전드'다. 통산 257승 141패 평균자책점 3.24로 유일하게 300승 가능성이 있는 투수로 평가받는다. 2022년 휴스턴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후 뉴욕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 초고액 계약을 맺었다. 계약 첫 해인 지난해 메츠는 팀이 부진하자 정규 시즌 중 친정팀 휴스턴에 되팔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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