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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IT 산업 중심의 수출 증가로 경기 부진 완화…고금리 속 소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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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산 급증하며 경기 부진 완화
취업자수 증가폭 축소로 고용여건 조정
세계경제 성장세 속 유가 등 위험 상존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근 한국 경제가 수출 증가세 영향에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소비 부진은 여전한 상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4월호'에서 "내수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회복세를 유지하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 반도체 생산 급증하며 경기 부진 완화…수출 회복세 지속

2월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생산이 둔화됐지만 광공업생산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며 부진이 완화됐다. 제조업은 생산과 출하의 회복세가 유지되고 가동률도 상승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가 여전히 미약하지만 반도체생산이 급증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경제지표 [자료=한국개발연구원] 2024.04.07 biggerthanseoul@newspim.com

소비는 상품소비의 위축이 지속된 가운데 서비스소비도 낮은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전월의 부진한 모습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소비는 설 명절과 밀접한 음식료품 소비가 일시적으로 대폭 증가했지만 그 외 대부분의 품목은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서비스소비도 소폭 증가세에 그쳤다.

실제 서비스업생산(1.2%)은 서비스소비와 밀접한 숙박 및 음식점업(4.5%↓),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1.1%↓), 교육 서비스업(1.3%↓)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101.9)보다 낮은 100.7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아직 부진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반도체경기 회복에 따라 긍정적 신호도 일부 나타났다. 2월 설비투자(3.8% → 0.3%↓)는 낮은 증가세에 머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선행지표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다만 반도체경기 개선에 따라 반도체와 밀접한 설비투자는 일부 개선됐다. 2월 특수산업용기계는 전월(13.5%)에 이어 8.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선행지표인 1~2월 특수산업용기계수주도 17.4% 증가하며 부진 완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했다.

건설투자는 둔화 흐름을 유지했다. 관련 선행지표의 부진도 지속됐다. 2월 건설기성(불변)은 전월의 급증을 야기했던 요인이 다소 조정되는 가운데 기저효과도 작용하며 낮은 증가율(18.2% → 0.5%)을 보였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은 큰 폭의 감소세를 유지하며 향후 건설투자의 둔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했다.

총수출, 일평균 수출 및 수출물량지수 [자료=한국개발연구원] 2024.04.07 biggerthanseoul@newspim.com

수출은 IT 품목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3월 수출(4.8% → 3.1%)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IT 품목이 개선되며 전월의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수입(13.1%↓ → 12.3%↓)은 에너지자원(원유, 석유제품, 가스, 석탄)의 가격 하락과 내수 부진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출 회복세와 수입 감소세가 지속되며 무역수지(42억9000만달러 → 42억8000만달러)는 전월과 유사한 모습을 나타냈다.

◆ 취업자 수 증가폭 축소 등 고용여건 다소 조정…세계경제 완만한 성장세 유지

취업자 수 증가폭이 축소되고 그동안 이례적으로 낮았던 실업률이 40대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는 등 고용 여건은 완만하게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소비 부진이 반영되며 기조적인 물가상승세는 둔화 흐름을 유지했다.

고금리 기조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서비스물가 상승폭(2.5% → 2.3%)이 축소되면서 근원물가 상승세(2.5% → 2.4%)는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가계와 개인사업자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지만 전월에 이어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단기금융시장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요 둔화가 지속됐다. 2월 주택매매시장은 전반적으로 매매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거래량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세계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과 운송 차질 등 위험요인도 상존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반도체경기 회복이 세계 상품 교역의 부진 완화를 견인하고 구매관리자지수 등 기업 심리지표도 반등하면서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 우려는 완화됐다.

국제금융시장은 환율과 금리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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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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