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의 손자회사 '씨티케이바이오'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샬롯(Charlotte)시 관광청(CRVA)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씨티케이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커틀러리와 빨대, 종이컵 등 식료품 관련 완제품을 내달부터 CRVA에 공급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본사를 두고 있는 샬롯은 미국에서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금융도시로 꼽힌다. NFL(미국풋볼리그), NBA(미국프로농구) 등 유명한 프로 스포츠 경기들의 구단 및 경기장들을 보유하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연간 약 10조 원을 소비하기도 한다.
CRVA 담당자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롯에서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Sustainability Initiative)를 주도하고자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엄격한 평가 절차를 걸쳐 씨티케이바이오와의 파트너십을 맺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는 다수의 경쟁사들이 지속가능성 솔루션을 제시했으나 씨티케이바이오의 연구시설 및 분석과 데이터 기반의 접근 방식,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 다른 제품들보다 우수했다는 배경 설명이다.
씨티케이바이오와 CRVA 로고. [사진=씨티케이바이오] |
실제로 이번 공급계약에 앞서 씨티케이바이오의 제품은 유럽 최고 시험 인증기관인 'TUV AUSTRIA'의 'OK Compost Home(생분해 인증)'부터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청, 글로벌 인증업체 SGS, 미국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기관인 레스피러텍(RespirTek), KOTITI 시험연구원 등 국내외 다수의 글로벌 기관들의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CRVA에 본격 제품을 공급하는 5월부터 기존의 플라스틱이나 분해가 어려운 PLA 제품들을 대체하여 씨티케이바이오의 친환경 일회용 컵을 샬롯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어 7월부터는 숟가락과 포크, 나이프 등 커틀러리 세트까지 모두 씨티케이바이오의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CRVA는 계획하고 있다.
씨티케이바이오의 JK Park 대표는 "씨티케이바이오 제품이 처음으로 미국 공공기관과 거래가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인 성과"라며 "연구개발과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다수의 기관을 포함한 미국 전역에 더 많은 제품들을 씨티케이바이오의 친환경적 대안으로 전환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