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박영미 후보를 오랫동안 지켜봤는데 참 뚝심 있고 실력도 있고 가장 중용한 것은 공적 마인드를 갖춘 훌륭한 일꾼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 남항시장을 방문해 박영미 중구영도구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며 "정치인들이 너무 똑똑하며 문제가 생기고 얍살하며 안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부산 영도구 남항시장을 찾아 박영미 중구 영도구 후보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4 |
그는 "똑똑하고 충직하고 성실하고 실력있는 박영미 후보 같은 분들에게 한 번 일할 기회를 달라"면서 "박 후보에게 기회를 주셔서 일을 한번 시켜보고 영 못한다, 아니다 싶은 그때 리콜하고 또 다른 사람을 시키고 그렇게 해야 정치인들이 잘하기 경쟁을 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만약 전국에 50개가 넘는 박빙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순간 입법까지 좌지우지해서 온갖 법 개악을 시키고, 개혁 입법을 막고, 국회에 유일하게 남은 국정감시 견제 세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법과 제도까지 마음대로 뜯어고치면 이 나라를 지금보다 더빠르게, 더 심각하게 낭떨어지로 떨어뜨릴 것이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막아줘야 한다. 부산은 민주화의 성지가 아니냐"라고 반문하며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을 때 언제나 맨 선두에서 나라를 구해온 지역이라는 자부심으로 나라를 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앞으로 남은 시간이라도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반대 방향으로 제대로 된 방향으로 국정을 운영하게 하려면 파가 875원이 아니라 3000~4000원씩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면 '국민 여러분 미안합니다. 이때까지 몰라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살펴서 잘하겠습니다'라고 진심으로 생각할 수 있게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또 "세계 10대 강국을 넘어 5대 경제 강국을 항해 다시 나아가는 길을 열어 달라"면서 "정치는 우리 삶 자체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이 나라 운명을 결정한다. 투표를 포기하지 말라. 박영미 후보를 꼭 국회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투표 독려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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