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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차단 시장경보 28% 급증...거래소 "주가 상승폭 완화 효과"

기사입력 : 2024년03월29일 10:17

최종수정 : 2024년03월29일 10:17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한국거래소가 2023년 시장경보 지정 및 시황급변 조회공시 요구제도 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상당한 시장안정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보의 경우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테마주 장세가 이어지면서 지정건수가 전년 대비 28% 증가(2062건→2643건)하였으며, 시황변동 조회공시의 경우는 테마주 확산 대응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뢰한 결과 전년 대비 127% 증가(41건→93건)했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4.03.29 hkj77@hanmail.net

단계별로 투자주의 2359건, 투자경고 224건, 투자위험 18건, 매매거래정지 42건으로 총 2643건이 지정됐다. 지난해는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AI, 2차전지 등 혁신기술 중심의 테마주 열풍이 이어지면서 지정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 했다.

지정사유로 주요 테마에 대한 시장경보 817건(31%)이 지정됐다. AI, 2차전지 등 테마주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AI(270건, 33%) 및 2차전지(191건, 23%) 테마 관련 지정비율이 높았다. 또한, 전쟁 및 테러(47건, 6%) 및 초전도체(42건, 5%) 테마가 등장했다.

시장경보 지정 이후 주가 상승폭이 현저히 완화됐다. 단기급등(5일) 종목에 대한 투자경고 지정 이후 추격 뇌동매매가 크게 감소하는 등 불공정거래 예방 및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상급등종목의 주가 상승폭이 지정 전일 대비 하락 및 테마주 종목의 급등세 억제효과도 나타났다.

시장경보 제도는 신종 불공정거래 및 이상급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투자위험을 사전에 고지하기 위한 제도로 '투자주의 → 투자경고 → 투자위험'의 3단계로 조치된다. '투자주의는 소수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급변하는 등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1일간 지정한다. '투자경고' 및 '투자위험'은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거나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매매양태를 보이는 종목에 대해 10일간 지정하며 매매거래정지, 위탁증거금 100% 징수, 대용증권 사용 금지, 신용거래 제한 등 추가적인 매매제한 조치가 가능하다.

조회공시 제도는 특정 종목의 시황급변시 투자자 보호를 위해 회사경영과 관련된 중요정보의 유무에 대한 공시를 상장법인에 요구하는 제도이다. 상장법인은 조회공시 의뢰접수일로부터 익일까지 답변을 제출하여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 지정 및 시황급변 조회공시 제도의 효율성 및 적합성을 제고하여, 불공정거래 사전 예방 및 안정적인 시장질서 유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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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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