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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콘텐츠산업 성과 확산 세미나 개최…"글로벌 영상 허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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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ESG·글로벌·정책 섹션으로 나누어 세미나 진행
장애인 방송콘텐츠 출연 확대 방안
영상콘텐츠 세액 공제 변화에 따른 전망 발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위한 환류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유현석 콘진원 부원장은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2024 콘텐츠산업 정책연구 성과확산 세미나'에 참석해 "이 자리를 통해 콘텐츠산업 정책연구의 필요성과 의의, 그리고 앞으로의 지향점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사진=콘진원] 2024.03.28 alice09@newspim.com

이번 세미나는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위한 환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ESG ▲글로벌 ▲정책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유 부원장은 "작년에 K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위해 다양한 해외 사례와 현황을 조사했고, 콘텐츠 업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자 세제지원에 대한 실효성을 연구했다"라며 "또한 콘텐츠 이용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장애인 접근성 및 ESG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도 콘진원에서 매년 발간하는 콘텐츠 장르별 산업 규모와 국내외 이용자 동향, 그리고 산업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연구 보고서는 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업계에도 유용한 자료로 쓰임이 높다고 알고 있다"라며 "현재 콘텐츠 업계는 글로벌 콘텐츠, 생성형 AI, 친환경 이슈 등 신기술, 콘텐츠 격차 해소 등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콘진원은 올해도 콘텐츠 산업의 현안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 부원장은 "이날 여섯 가지의 발표가 준비돼 있다. ESG, 글로벌, 정책 섹션으로 나눈 각 발표 주제는 우리 일상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콘텐츠산업 정책연구의 변화와 현안뿐 아니라 미래와도 긴밀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세미나에 다 담지 못한 콘진원 정책연구센터의 연구가 많다. 특히 승인통계작성 지정기관으로서 조사데이터를 고도화하고 콘텐츠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를 더욱 더 성실히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사진=콘진원] 2024.03.28 alice09@newspim.com

첫 번째 'ESG' 섹션에서는 ▲'장애인의 방송영상콘텐츠 출연 확대 방안' ▲'콘텐츠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친환경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 개발'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반옥숙 책임연구원은 '장애인의 방송영상콘텐츠 출연 확대 방안 연구'에 대해 "취약계층 중에서도 '장애인'의 방송영상콘텐츠 접근 및 이용, 생산, 소통 부분이 취약하다. 국내 방송영상에서 장애인 출연(배역) 비중이 낮고, 장애 표현 방식도 제한적이며, 대부분의 장애인 역할을 비장애인이 연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가 가진 장애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사회 내의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지점이기 때문에 장애인의 방송 출연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 책임연구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KBS는 2011년 국내 방송사 처음으로 장애인 앵커를 선발했고, KBS를 비롯해 MBC와 SBS, EBS는 화면해설, 한국 수어 방송 등을 활용한 장애인 방송을 편성했다. 다만 해외의 사례에 비하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BBC의 경우 장애인의 방송 출연/제작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 계획을 2019년에 발표했다. 또 맞춤형 교육과 코칭 멘토링 지원과 함께 제작사에서 6~12개월의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지원이 제공된다.

실제 해외에서는 장애인의 방송영상 출연이 이뤄져 수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왜소증의 배우 피터 딘클리지는 '왕좌의 게임'으로 2020년 제26회 미국 배우 조합상 남자 TV드라마부문연기상을, 청각 장애인 트로이 코처는 2022년 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 장애인의 방송영상콘텐츠 출연 확대 방안' 발표 자료 [사진=콘진원] 2024.03.28 alice09@newspim.com

이에 반 연구원은 "장애인 배우를 출연을 위해 법제도 개선을 중심으로 가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며 "지상파의 경우 재허가 심사기준을 추가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 방송사업자 재허가 심사 평가 기준'에 '장애인 프로그램 편성 계획 및 실적' 책무 조항을 추가해 평가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파/공영 방송사가 전체 프로그램 중 장애인 출연 비율을 측정하고, 달성을 위해 장애인 출연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라며 "이러한 연구와 앞으로의 지원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식 전환이라는 측면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반옥숙 책임연구원은 "다만 앞으로 지상파 방송사의 역할이나 그 책임을 어떻게 확대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깊게 이뤄져야 할 것 같다. 또 장애인 출연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의 양적 증가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내용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어떻게 표현해 낼 것인가 하는 것도 중요한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이혜미 책임연구원은 '콘텐츠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친환경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전사적으로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대응 방안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 글로벌 영상제작 허브화를 위한 해외사례 연구' 발표 자료 [사진=콘진원] 2024.03.28 alice09@newspim.com

이어 "콘텐츠 분야에서는 넷플릭스, 그리고 BBC를 비롯해 자사 특성에 맞는 산업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 친환경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안을 대응 방안으로 삼고 있다"라며 "국내의 경우 여러 분야의 관계자 총 26명을 인터뷰 하며 의견 수렴을 거쳤는데, 친환경 콘텐츠 제작을 위해 별도의 인원을 충원하는 부분에 대해 부담스럽게 바라보셨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ESG 가이드라인을 비롯해 해외 주요국의 친환경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관련 정책과 적합성을 포함해, 국내 콘텐츠 기획 조직이 처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글로벌' 섹션에서는 ▲'글로벌 영상제작 허브화를 위한 해외 사례 연구'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를 주제로, 마지막 섹션인 '정책'에서는 ▲'콘텐츠산업 노동시간 조사 연구'와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 변화에 따른 전망'을 주 내용으로 다뤘다.

김지현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영상제작 허브화를 위한 해외 사례 연구' 주제로 발표를 하며 "콘텐츠산업은 고성장산업이자 투입대비 경제작 파급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산업"이라며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 변화에 따른 전망' 발표 자료 [사진=콘진원] 2024.03.28 alice09@newspim.com

그는 "해외 주요국은 글로벌 영상제작 프로젝트 유치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지만 해외 제작 유치를 위한 국내의 제도적·정책적 기반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에 국내 분석은 들어가 있지 않지만, 해외 영상 프로젝트를 많이 유치하는 국가가 어디인가부터 살펴보려고 했고,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해서 현재 인센티브 제도가 어떻게 운영이 되고, 인프라가 어떻게 구축돼 있는지 살펴보고 이후에 우리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레퍼런스 국가는 어디인가 알아보기 위함으로 준비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연구에 포커스를 맞춘 것은 해외 영상 제작을 하는 이유가 경제적인 목적인데,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국가가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영상 제작을 유치시, 미국 경우에는 총 2015년에서 2020년 5년 동안 총 15배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효과, 기업수익성 향상, 소프트파워 향상,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결과적으로 이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해서 영상 제작 인센티브 예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고 인센티브 관련 법적인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라며 "또 유관기관 협약을 통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도 해야 하며, 제작시설·프로덕션 서비스 라이브러리 및 언어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 변화에 따른 전망' 발표 자료 [사진=콘진원] 2024.03.28 alice09@newspim.com

끝으로 "K컬처, 뉴미디어, 쇼츠, 웹툰 등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쟁력 있는 분야와 연계해 글로벌 영상 제작 허브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후속 연구 또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혁태 팀장은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 변화에 따른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박 팀장은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상향된 공제율이 우리나라의 영상 콘텐츠 제작 환경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한국은 2021년 기준 시장 규모가 약 9억7800만 달러로 세계 9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나라 방송영상 산업 수출액은 2021년 7.1억 달러에서 2022년 9.3억 달러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라며 "이러한 양적, 질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독립제작사 중 약 92%가 연매출 50억 이하인 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독립 제작사의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높고, 성공 예측이 어려운 산업의 특성으로 인해 제작사들은 콘텐츠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2020년 기준으로 소기업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78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내 콘텐츠 영상 제작사는 막강한 자본력, 그리고 규제 없는 창작 환경을 보장하는 해외 제작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라며 "영상 콘텐츠 한 편을 제작하는 제작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가의 보조나 지원 없이 중소 제작사들이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기는 쉽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영화 등 영상 제작자는 올해부터 제작비의 최대 30%를 세금에서 감면받을 수 있다. 기본 세액공제율을 현재 3∼10%에서 5∼15%로 올리고, 제작비의 국내 지출 비중에 따라 최대 15%의 추가 공제 혜택을 받는다.

이에 대해 박 팀장은 "올해부터 영상 콘텐츠 제작비용 세액 공제 확대가 시행되면 결과적으로 기업들이 세액 공제를 통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기업들이 납부해야 할 세액은 감소하게 되며, 이 절약되는 세액은 다시 제작 시장에 재투자돼 선순환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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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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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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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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