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교통

속보

더보기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출근길 시민 불편 커..."출근 위해 30분 걸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하철 인근에 없는 지역 거주자 불편↑
삼삼오오 모여 택시 잡는 풍경도
서울시 지하철 총 202호 증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송현도 방보경 신수용 조준경 기자 = 서울 평창동에 거주하는 회사원 장서연(32)씨는 집을 나서기 10분 전에야 서울시내버스 총파업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급해졌다.

인근에 지하철역이 없는 평창동 주민들에게 시내버스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4.7km나 떨어진 홍제역. 종로구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는 재난문자를 받았지만 배차 간격이 30분이라 빠르게 포기했다. 

자차를 운행하기엔 주차비가 걱정됐던 장씨는 결국 아버지와 함께 출근했다. 아버지가 자신의 차를 집으로 가져가야 했기 때문이다. 정신없는 출근길을 겪은 장씨는 "벌써부터 퇴근길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서울 시내버스가 파업한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 버스 환승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4.03.28 leemario@newspim.com

28일 서울시버스노동조합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노사 막판 협상이 불발되면서 이날 오전 4시부터 서울 시내버스의 97.6%가 운행을 멈췄다.

이 때문에 파업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은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이날 오전 8시20분 서울시 서초구 내방역 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엔 40명의 시민들이 모여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박모씨(41)는 "40분쯤 기다렸다"며 "아침에 뉴스를 못보고 나왔다. 이미 회사에 늦은것 같아 큰일이다"고 말했다.

회사원 오모씨(34) 역시 "1시간 넘게 기다렸다"며 "더 이상 못기다리겠어서 택시를 불렀는데 겨우 잡았다. 한참 안 잡혔다"고 했다.

버스 정류장에 마을버스 한 대가 오자 기다리던 인파는 우르르 몰려가 버스에 탑승하며 북새통을 이뤘다.

집과 직장 모두 지하철 역과 거리가 있어 시내버스를 타야만 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특히 컸다. 이날 오전 8시50분 5호선 신정역 앞에는 고동색 관광버스가 도착했다. 양천구가 버스 파업에 대비해 투입한 무료 셔틀버스다.

셔틀버스에 만난 50대 여성은 종착지인 목동역에서 내리며 "여기서 내려도 한참 걸어가야 한다. 등촌역까지 버스가 없어 목동역에서 내렸다"며 "집에서도 30분 걸어나왔다. 집과 직장이 모두 지하철을 타기 어려운 위치에 있어 미치겠다"고 토로했다.

서울 시내버스가 파업한 28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 앞 택시정류장에 긴 줄이 늘어섰다.[사진=송현도 기자]

여럿이서 모여 택시를 부르는 풍경도 연출됐다. 이날 오전 9시45분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씨(24)는 "회사 동료들과 모여 택시를 타고 출근하기 위해 차를 기다리고 있다"며 "출근 시간이 10시까지인데 이미 많이 늦었다"고 했다.

서울시가 배차간격을 늘려서인지 지하철 출근길 혼잡도는 상대적으로 덜했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을 총 202호 증회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 우이신설경전철 등 교통 운영기관과도 협력체계를 사전에 구축했다.

6량 열차라 평상시에도 늘 붐비는 9호선도 혼잡도는 평소와 같았다. 출근시간 당산역 9호선에서 만난 최모씨(33)는 "평소에는 버스를 타는데 파업 소식을 듣고 지하철을 타러 왔다"며 "아직까지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형광색 안전조끼를 입고 승객들 승하차를 돕고 있던 한 안전요원은 "평소보다 사람이 20~30% 정도 더 는 것 같다"며 "끊어야 하는 횟수가 더 늘어났다"고 전했다.

서울시버스노조는 임금 인상률을 두고 사측과 부딪혔다. 노사 임금협상이 불발되며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건 지난 2012년 부분 파업 이후 12년 만이다. 노사 측은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