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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지난해 주민 참여 제안 사업 수용률 18.18%

기사입력 : 2024년03월27일 16:17

최종수정 : 2024년03월27일 16:17

올해 첫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예산편성에 학생·도민 참여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교육청이 지난해 주민이 직접 예산편성에 참여해 제안한 사업의 수용률이 전년 대비 12.25%p 증가한 18.18%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27일 본청 공감홀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교육지원청 담당 팀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1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

27일 경남교육청 공감홀에서 열린 2024년 제1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사진=경남교육청] 2024.03.27

이날 위원회는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 사항을 반영한 2024년도 운영 계획을 심의했다.

지난해 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홍보 콘텐츠(짧은 영상) 제작부터 제안 사업 공모까지 학생과 도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참여제도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공모 건수는 2022년도 111건에서 21건 증가한 132건으로, 경남교육청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도의회 심의를 거쳐 ▲학교 운동장 세족장 설치 ▲산업 안전 보건 지원에 예산 약 14억원을 편성해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이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에 대한 추진 부서 협의를 강화하고 심의 기준을 개선해 제안 사업 수용률은 2022년 5.93% 대비 2023년 18.18%로 증가했다.

올해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 포함 위원회 재구성 ▲참여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누리집 기능 개선 ▲학교 예산 연계를 통한 학생·학부모 참여 강화 등 현장 밀착형 참여예산제를 운영하는 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황둘숙 정책기획관은 "도민이 직접 유익한 교육정책과 재정 사업을 발굴하는 실질적인 참여예산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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