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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논의 시작…'시급 1만원' 돌파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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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이번주 최임위에 내년 최저임금 심의 요청
90일 내 최저임금 심의 마쳐야…6월 26일 법정기한
최저임금 1만원 돌파 관건…공익위원 교체 등 변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5년 최저임금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시급 1만원을 넘어설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9860원인 최저임금은 140원(약 1.4%)만 인상돼도 1만원을 넘게 된다. 

다만 오는 5월 임기를 마친 공익위원들의 전원 교체, 경기침체 장기화,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등 내년 최저임금에 결정을 미칠만한 변수가 적지 않다.

특히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익위원들은 대체로 최저임금 인상에 관대한 입장을 취했는데, 교체될 공익위원들은 현재 어려운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 인상을 최소화할 가능성도 있다.  

◆ 140원 오르면 최저임금 시급 1만원 돌파

26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법에 따라 이달 31일까지 최저임금위원회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심의 요청은 평일 기준으로 이뤄지기에 이달 29일이 마지노선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사용자위원, 근로자위원, 공익위원 각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고용부 장관으로부터 심의를 요청받은 90일 내에 심의 결과를 고용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달 29일 심의 요청이 이뤄진다면, 90일 뒤인 6월 26일이 법적 심의 마지노선이다. 최저임금위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고용부 장관은 8월 5일까지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해 고시해야 한다. 

내년 최저임금 심의의 최대 관건은 최저임금 시급 1만원 돌파 여부다. 전 대통령 선거 당시 여야 대선 후보들의 공통적인 공약은 최저임금 1만원이었다. 2018~2019년 두 차례에 걸쳐 30% 가까운 최저임금 인상률을 보이며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후 최저임금 심의에서는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시급 1만원'은 노동계가 줄곧 주장해 왔던 최저임금 마지노선이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3.6%) 등을 고려하면 시급 1만원 훌쩍 넘는 최저임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으로 24.7% 인상된 1만2000원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경영계는 최저임금 1만원을 방어하기 위해 동결 또는 소폭 인상된 금액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240원(2.5%) 오른 금액으로, 월 기준(209시간 근무) 206만740원이다.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기려면 올해 최저임금에서 140원(약 1.4%)만 오르면 된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평균 인상률(약 3.4%)을 적용해도 1만원을 충분히 넘길 수 있다. 

최저임금법에 따른 최저임금 심의는 1988년 처음으로 도입됐다. 만약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어설 경우 최저임금법 도입 37년만에 1만원대를 돌파하게 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독립적인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어설지 여부도 위원회 심의 결과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 공익위원 교체 변수…정부 긴축 재정도 영향 미칠 듯

오는 5월 3년 임기를 마치는 공익위원들의 교체는 내년 최저임금 심의에 변수로 작용한다. 

현재 12대 공익위원 9명 중 당연직인 고용부 국장급 위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은 오는 5월 13일 3년 임기가 끝난다. 최저임금법상 연임도 가능하지만,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위원들이기에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박준식 최임위 위원장(가운데)을 포함한 공익위원 간사단이 내년 최저임금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헌제 최임위 상임위원, 박 위원장,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2023.07.18 jsh@newspim.com

공익위원은 최저임금법 시행령이 정한 기준에 따라 고용부 장관이 위촉한다. 매년 노·사가 팽팽하게 대립하는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 공익위원들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왔다. 공익위원들이 노·사 중 어느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최저임금 수준이 결정됐다. 

공익위원 교체가 예정돼 있기에 본격적인 내년 최저임금 심의는 5월 중순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최저임금위 첫 전원회의는 5월 초~중순경 이뤄지는데, 이때까지는 새로운 공익위원을 임명하는데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장기화 되는 경기 침체도 내년 최저임금 심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경제 상황에서 정부와 경영계는 최저임금 인상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생계형 자영업자나 중소 규모 사업장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으로 운영에 당장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한편 그동안 최저임금 논의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업종별 차등적용도 재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동안의 사례를 비춰봤을 때 업종별 차등적용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고용부는 업종별 차등적용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그 결과를 최저임금위에 전달했다. 다만 연구용역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최저임금위 한 위원은 "업종별 차등적용 필요성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때문에 외부로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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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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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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