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그린플러스, 태국서 '의료용 대마' 사업 본격화..."스마트팜 통해 양질의 특용작물 재배"

기사입력 : 2024년03월22일 17:21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17:21

네오켄바이오와 태국 내 합작회사(JV) 설립 추진 중
UAE·호주 등 해외 시장 경쟁력도 확보
수주 증가 및 해외 수출 가속화에 흑자전환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가 태국 법인 그린플러스 KT를 통해 의료용 대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22일 "태국에서 동남아시아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스마트팜을 통해 의료용 특용작물 등을 재배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며 "관련 사업에 그린플러스의 첨단 스마트팜을 적용해 양질의 의료용 대마를 재배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린플러스는 지난해 네오켄바이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태국 콘캔대학교에서 개발 및 공급하는 고효율 헴프(HEMP·의료용 대마) 종자를 받아 재배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네오켄바이오의 독자적인 추출 장비와 기술력에 그린플러스가 납품한 헴프의 원물이 더해져, 칸나비디올·환각 효과 없는 대마 성분(CBD) 등에 다양한 칸나비노이드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네오켄바이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출자회사로 천연물 분야 연구 노하우와 친환경적인 마이크로웨이브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BD 제조에 대한 추출 및 정제 전문성과 독자적인 장비 특허를 보유를 통해 다양한 칸나비노이드 의약품 원료 생산과 신약울 개발하는 기업이다. 

그린플러스는 네오켄바이오와 태국내 합작회사(JV) 설립도 추진 중이다. 합작회사 설립이 완료되면 일본 및 아시아 총판을 담당할 국내 글로벌 식품그룹과 유통협력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그린플러스 로고. [사진=그린플러스]

1996년 설립된 그린플러스는 스마트팜 전문 상장사로 재배 작물과 재배지역, 기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마트팜을 기획·설계·제작·시공하는 등 맞춤형 첨단 온실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지난 27년간 한국을 비롯해 일본·UAE·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호주 등 글로벌 각국에 스마트팜을 보급한 바 있다.

스마트팜을 통해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그린플러스는 올해 해외 사업도 본격화한다. 태국과 중동 사업 확대 및 호주의 대규모 수주로 인해 실적 성장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는 본격적 호주 시장 진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수주도 확대 할 것으로 판단된다. 2023년 기준 그린플러스의 스마트팜 수주 잔고는 310억 원으로 리드타임 3~7개월 감안 시, 상반기에만 약 300억 원의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다"며 "하반기에도 중동·태국 등 해외 진출로 지속되는 수주 소식에 따라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그린플러스는 지난해 호주 퀸즈랜드 대학교(UQ)와 스마트팜 연구개발(R&D)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일에는 퀸즈랜드 스마트팜 무역단이 그린플러스를 방문하는 등 호주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글로벌 농업 시장의 수요 증가에 오는 2030년까지 농업을 약 88조원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 바있다. 

중동 시장 내 스마트팜 진출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UAE와 스마트팜 분야 협력을 강조하며 중동 시장 수출을 지원해왔다. UAE는 국토의 80%가 사막으로 일반적인 농업 기술을 적용할 수 없는 환경으로 인해, UAE 정부는 실내 농업기술을 3대 중점 지원 농업 분야로 선정하는 등 스마트팜 도입에 적극적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린플러스는 지난 2022년 농촌진흥청·농림축산식품부와 아랍에미리트(UAE) 사막기후 적응형 스마트팜을 완공했으며, 현재는 사막 기후인 UAE를 위한 '물 절약형 냉방 패키지'와 '외부차광·증발냉각시스템'을 연구해 중동 맞춤형 온실 관련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그린플러스의 알루미늄 사업부 성장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플러스는 주요 고객사 40곳을 보유하며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전기차·사우디 저장탱크용 알루미늄 자재 공급 계약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그린플러스는 지난해 12월, 북미 전기차용 알루미늄 소재 16만대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 등으로 인해 향후 5년간 연 50~100억원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린플러스 2023년 매출액 비중은 알루미늄 압출과 가공이 전체 매출의 52%, 스마트팜 시공 30%, 스마트팜 자재 14% 등을 차지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그린플러스 2023년 매출액은 589억원, 영업적자 82억원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그린플러스 2024년 매출액 980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