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KYD] 석화업계 '위기를 기회로'...정광하 본부장 "탄소중립 투자해야"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13:22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13:22

뉴스핌 KYD '긴급진단'
정광화 석유화학협회 본부장
"中 중심 공급망 재편 석화산업 도움될 수 있어"
"국내 배터리 기술역량 中 압도 충분히 가능해"
"석화기업 탄소중립 투자, 국내 경제 선도 가능"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정광하 석유화학협회 본부장은 석유화학 업계의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연료전환 ▲원료전환 ▲재활용 ▲설비 효율화 등 네 가지 수단을 통한 탄소중립 강화를 제안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 20일 뉴스핌 TV KYD(Korea Youth Dream) '긴급 진단-흔들리는 한국 산업 경쟁력 해법은?'에 출연해 "최근 중국이 석유화학 분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설비투자를 강화하면서 국내 석화시장에서 중국 비중이 줄고 있다"며 "석유화학업계는 중국 시장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고,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석유화학, 철강은 장치산업 특성상 결국 얼마나 크고 최신 설비를 운용하느냐가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최신·대규모 설비를 건설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적으로 국내 설비는 오래되다 보니 경쟁력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중국 설비투자와 시설투자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중국 시장 비중은 2015년 45.2에서 지난해 37.3%까지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공급망 재편이 석화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광하 본부장은 "장기적으로 중국 수출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한다"며 "대체 시장으로 미국, 유럽연합(EU), 인도, 베트남 수출이 늘고 있는 것은 국내 기업들이 공급망 재편의 도움을 받는 걸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배터리 시장에 대해선 "배터리 산업의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것이 석유화학 기업"이라며 "많은 기업들 관심 갖는 부분이 이차전지 역량 집중하고 있으니 기술역량 부분에서 중국을 충분히 압도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그는 "중국은 배터리 소재 개발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자원 개발 투자를 진행하며 양극제, 음극제 등의 소재를 저렴한 가격에 확보할 수 있는 공급망이 있다"며 "우리나라는 소재 부분 공급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공급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석화업계의 과제로 탄소중립을 지목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산업이 철강이고 두 번째가 석유화학"이라며 최근 석유화학산업이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는데 탄소중립을 이용해서 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에 잘 대응하면 우리나라 경제가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뀔 수 있으니 기업들이 더 많은 투자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