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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사골육수 나트륨 함량 천차만별…'양반 진국 사골곰탕' 최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12:00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사골육수 10개 제품 비교평가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양반 진국 사골곰탕'이 최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고물가 등 외식 가격 부담으로 인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간편 사골육수 제품 간 나트륨 함량 차이가 최대 13.3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시험 결과 간편 사골육수 제품 100g당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적게는 0.9%에서 많게는 11.9%를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 간 나트륨 함량 차이가 최대 13.3배까지 벌어진 것이다.

나트륨 함량 시험결과 [자료=대전충남소비자연맹] 2024.03.19 plum@newspim.com

10개 제품 중에서는 '양반 진국 사골곰탕'이 238.29m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1.9%)으로 가장 높았고, '요리하다' 사골육수가 17.89m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0.9%)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경우에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적게는 4.5%에서 많게는 112.4%를 섭취하게 돼 제품 간 최대 25.1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개 제품 중에서는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이 2248.90m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12.4%)으로 가장 높았고, '요리하다' 사골육가 89.45m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4.5%)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의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준이었고, '곰곰 사골곰탕', '비비고 사골곰탕', '양반 진국 사골곰탕',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등 4개 제품은 절반 수준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0개 제품의 가격은 내용량 100g(100ml)당 가격으로 환산한 결과 최소 193.8원∼최대 583.3원(평균 342.5원)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3.01배로 확인됐다.

'비비고 사골곰탕'이 193.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이 583.3원으로 가장 비쌌다.

10개 제품은 모두 안전성 기준을 통과했다. 표시사항 결과도 전 제품이 관련 표시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혜란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사무국장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섭취 시에는 섭취량 조절과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이 함유된 시금치, 미나리 등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골 곰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4.03.19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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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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