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다원결의(茶園結義)' 후속 조치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자매도시인 하동군을 방문해 분야별 교류 증진을 위한 현안 사업 협의 회의를 개최했다고18일 밝혔다.
김철우 보성군수와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두 도시의 차(茶)산업, 문화예술, 체육분야 등 관련 부서장과 박춘맹 보성군립국악단 예술감독, 이광수 체육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차 산업의 대표 주자인 보성군과 하동군은 지난 1월 17일 차 산업과 차 문화 부흥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친선 교류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다원결의(茶園結義)를 맺었다.
자매도시 보성군-하동군 '다원결의(茶園結義)' (왼쪽)하승철 하동군수,김철우 보성군수. [사진=보성군] 2024.03.18 ojg2340@newspim.com |
이번 회의는 두 도시가 자매결연에 따른 후속 조치로 차(茶)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주요 협의내용으로 ▲차(茶)산업분야는 정부 건의 사업 발굴, TV 등 국내 홍보·판촉, 수출 및 국내외 판촉, 학술·전시·문화 등 양 지자체의 차(茶)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문화·예술분야는 보성군립국악단과 하동군립예술단이 양 지역 대표 축제에서 문화공연을 펼치고, 정기 연주회 초청 등을 통한 문화 향유 기회를 나누기로 합의했다.
▲체육분야는 체육, 야구, 궁도 등 전국대회 및 체육 동호인 친선전을 통한 양 지자체의 문화 향유와 화합의 장을 나누며 우호를 다질 계획이다. 지난 9일 보성군 직장 동호인 축구대회에 하동군청 축구팀을 초청해 친선전을 펼친 바 있다.
양 기관은 각 지역의 명인이 만든 명품 다기와 지역 우수 특산품인 보성 토마토와 하동 미나리 등을 상호 교환하며 자매의 정을 나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두 도시의 정이 더욱 돈독해지고 교류협력 사업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차 문화 및 차 산업 발전은 물론 행정, 경제, 문화, 예술, 체육, 민간 단체 등 전 분야에 걸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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