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1000만 달러 돌파...'흑자 전환' 청신호

기사입력 : 2024년03월15일 16:21

최종수정 : 2024년03월15일 16:21

출시 3일 만에 역대 최고 흥행작 '미르4' 글로벌 10배 매출 달성
NH투자증권, 목표주가 '7만 원'→'8만 5000원' 상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15일, 매출 1000만 달러(약 133억 원)를 넘겼다. 출시 3일 만의 성과다. 위메이드에서 서비스한 게임 중 최고의 초반 매출로, '미르4 글로벌'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위메이드 측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현재 동시 접속자 수는 23만 명 수준으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위메이드는 이용자 증가세에 맞춰 서버를 증설, 서버 수는 론칭 당시 24개에서 현재 54개까지 늘어난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해외에서 제공 중인 SSS(Streamer Supporting System)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SSS는 이용자와 스트리머, 스트리머 서포터가 상생하는 투명한 후원 시스템으로, 600명 이상의 스트리머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용자 증가세는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13세기 유럽의 실제 역사와 판타지를 결합한 세계관을 무대로,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극사실적 전투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위메이드는 ▲이용자의 무기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4개 클래스와 8개 직업 ▲여러 서버가 함께 참여하는 격전지 ▲서버 그룹간 거래가 가능한 통합 거래소 등의 콘텐츠를 구성, 대만·태국·필리핀 등 170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성공을 발판으로 올해 하반기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연매출 목표는 1조 원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암호화폐 시장 활황에 힘입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위메이드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위메이드의 주가는 6만 3400원으로 마감, 일주일 사이 28.86%나 상승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8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 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박관호 대표이사 회장. [사진=위메이드]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록체인 버전으로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양호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추세면 미르4의 최고 서버 대수 140개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나이트 크로우 이외에도 3월 판타스틱4베이스볼, 2분기 미르4 중국, 3분기 레전드 오브 이미르, 4분기 미르M 중국까지 다수의 신규 기대작을 통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나아가 "1분기에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매출 기여도가 크지 않고, 초기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하겠지만,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은 1080억 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메이드는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 경영 실적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한민국 대표 1세대 게임 개발자인 박관호 의장은 지난 2000년 2월 위메이드를 설립하고, 한국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PC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의 개발 및 서비스를 진두지휘한 바 있다.

[자료=위메이드]

위메이드 관계자는 "박관호 의장은 그동안 개발에 전념하며 경영을 지원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대표이사 취임을 통해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의 수장으로서 회사를 이끌어갈 계획"이라며, "장현국 현 대표는 박관호 의장을 도와 위메이드의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