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은 구속송치, 5명은 불구속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7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대진연 회원 2명을 구속 송치,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지난 6일 용산 대통령실에 기습적으로 진입했다가 연행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의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1.09 choipix16@newspim.com |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11시20분께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 진입해 성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인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연좌시위를 이어가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앞서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일자 성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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