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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들섬을 '예술섬'으로"… 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새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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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시민의 문화향유와 예술인 창작지원을 선도해 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 비전을 발표했다.

재단은 15일 한강 노들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이라는 새 미래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한층 강화된 문화 콘텐츠로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만드는 한편, 예술인에게는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시민에게는 문화향유 확대로 삶의 질을 높이고, 본격적인 ESG경영을 실현하여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왼쪽부터),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앞서 서울시 캐릭터 해치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15 pangbin@newspim.com

2004년 창립 이후 재단은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당시 50여 명의 직원과 사업비 146억 원으로 출범했던 재단은 현재 6배 증가한 300여 명의 직원과 10배 이상 증가한 사업비 1578억 원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20년간 재단의 지원을 받은 예술가는 2만 여명에 이르며, 축제 및 문화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총 2700만 명이다.

한강 노들섬, 예술섬으로 재탄생

재단은 동대문구에 위치한 본관 청사를 포함해 서울 도처에 총 20개의 문화예술공간을 운영중이다. 20주년을 기념해 올해 1월부터 새롭게 운영을 시작한 노들섬은 오는 4월부터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1년 내내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시리즈와 함께 온가족이 즐기는 예술섬으로 변화를 시작한다. 오는 4월 20일 악단광칠,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포르테나의 공연을 시작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에도 매월 무료로 순수예술부터 대중예술까지 다양한 공연들이 노들섬 잔디마당 야외 특설무대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다양한 취향과 연령대의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대중음악에 열광하는 MZ 세대를 위한 '노들섬 케이팝 특별주간'을 비롯해 다양한 인디음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이 없는 화요일에는 문화예술에 관심을 키우기 시작하는 직장인과 중년 세대를 위한 문화 교양강연 시리즈 '노들픽강'을 준비했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5월에서 10월까지는 잔디마당 특설무대를 활용, 총 6편의 음악영화를 상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한다. 또한, 노들섬의 통로 아틀리에 공간을 활용해 재단 입주 예술가들의 작품을 상시 만나볼 수 있다. 노들섬 한강의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선택의 폭을 넓혀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서울문화재단]

극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대학로극장 쿼드

대학로극장 쿼드는 새로운 시대를 사는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극장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실험을 계속해나간다. 세대와 시대를 관통하며 동시대적 가치를 담아내는 연중 기획프로그램 '쿼드초이스'는 전통예술 분야 스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오는 4월 거문고 명인이자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자인 허윤정을 시작으로 박다울, 박우재의 거문고 연주, 소리꾼 김율희와 타악, 구음의 황민왕, 전자음악 Jundo(심준보) 등이 참여해 전통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의 무대를 보여준다. 9월에는 판소리창작집단 입과손스튜디오가 ▲구구선 사람들▲과 ▲오류의 방▲ 두 개 작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분야는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인 ▲베를리너▲(작:이실론)가 11월에 창작 초연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우수한 창작 희곡을 발굴하고 제작하여 연극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울희곡상'의 첫 수상작이 대학로 극장 쿼드의 제작시스템과 한태숙 연출과 만나 어떻게 무대화될지 주목할 만하다. 12월에는 연출가 박근형의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와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두 개의 계절 연작 시리즈도 준비했다.

특히 지난해 화려한 출연진으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쿼드 여름페스타▲가 올해는 재단 창립 20주년 파티를 겸해 더욱 화려한 라인업으로 찾아온다. 글렌체크, 키라라, 노이스(윤상X이준오), 해파리 등이 참여해 축제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축제로 물드는 서울의 사계 '아트페스티벌 서울'

서울문화재단 대표 예술축제 통합 브랜드 '아트페스티벌 서울'은 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수 요를 반영해, 발레‧오페라‧시각예술 등 순수예술부터 스트리트댄스‧인디음악‧K-POP에 이르는 대중예술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축제로 확대된다. 사계절 편성된 축제는 노들섬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펼쳐져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서울을 찾는 해외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글로벌 예술도시 서울'의 대표 축제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시민들과 만날 아트페스티벌 서울은 지난해 보다 풍성해진 9개의 예술 축제로 구성된다. ▲[봄] 서울서커스페스티벌(5월) ▲[여름] 서울비댄스페스티벌(6월),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케이팝특별주간(8월) ▲[가을] 서울거리예술축제(9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9월), 한강노들섬발레‧한강노들섬오페라(10월) ▲[겨울]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11월) 등이 계절마다 이어지며, ▲서울스테이지2024 in 노들섬_인디음악 공연(3,6,9,11월)이 진행된다.

시민 일상 곁으로 '서울스테이지2024' '피아노서울'

시민의 일상에서 가까이에서 고품격 예술을 제공해 온 '서울스테이지11'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서울스테이지2024'로 확대 개편됐다. 기존의 재단 문화예술공간뿐 아니라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을 새롭게 더했다.

매월 첫째 주에 만나던 공연을 매월 마지막 주로 옮기고 공연 시간도 장소의 특성에 따라 점심시간, 퇴근시간 등으로 다양화 했다. 또한 지난해 같은 날 동시간대 운영으로 선택적 관람을 해야 했던 운영방식을 개선해 모든 공연을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기존 운영하던 대학로센터(전통예술), 청년예술청(클래식, 미디어아트), 서울연극센터(낭독공연),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재즈, 클래식)에 더해 노들섬(인디음악)을 새롭게 추가하여 공간별 특성이 담긴 공연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시민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도심 속 거리 피아노인 '피아노 서울'을 본격 운영한다. 현재 홍대, 대학로, 명동, 반포한강공원, 노들섬 등 총 6곳에 설치되어 오가는 많은 시민들이 직접 연주도 하고 관람도 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고 있다. 재단은 연내 피아노 설치를 더욱 확대하고, 해당 피아노를 활용한 거리공연, 시민참여 20주년 이벤트 등을 열어 시민들의 일상에 선물 같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서울문화재단]

글로벌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트렌드 리더로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

재단은 한국문화경제학회와 한국예술경영학회와 공동으로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을 개최한다.'예술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한 미래 정책방향'을 주제로 오는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 홀에서 열린다.

크리에이티브 잉글랜드(Creative England)의 설립자이자 초대 의장인 존 뉴비긴(John Newbigin)이 기조연설을 통해 '모든 시민을 위한 도시'를 이야기 하고,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오엠에이(OMA) 파트너인 크리스 반 두진(Chris Van Dujin)이 문화와 도시 디자인의 관계와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특히 지금 잠실 스포츠 마이스(MICE) 콤플렉스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포퓰러스(Populous)의 한국지사 대표인 원경 백(Won Kyun Paik)이 참석해 변화하는 도시에서 AI, e-스포츠와 같은 기술이 어떤 예술적 경험을 만들어 내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더해 흥미를 더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왼쪽 네번째부터),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비전선포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4.03.15 pangbin@newspim.com

오세훈 서울시장,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등이 참석한 15일 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이창기 대표이사는"예술가들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 시민들이 예술 즐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서울이 글로벌 탑(TOP)5 안에 드는 문화도시로 성장하도록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1일 개최될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을 시작으로 재단은 서울시민을 위한 20주년 기념 문화프로그램을 노들섬, 대학로극장 쿼드 등 재단의 주요 거점 공간에서 '아트페스티벌 서울' 등 대표 프로그램과 함께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문화예술을 제공하는데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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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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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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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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