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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백지화에도 LG '전장' 계속간다...벤츠 방문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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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와 협업 가능성 키운 만남..."LG와 만남 기대감커져"
전장 흑자전환 성공한 LG전자 등 "전장 앞으로 더 중요"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LG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를 찾아 차량 장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LG경영자들의 벤츠 방문은 LG그룹이 전사적으로 전장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시점에 벤츠와의 협력 가능성을 키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와 비즈니스미팅 소식 공개적으로 알린 벤츠 회장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은 전날 링크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G그룹 경영진들의 벤츠 본사 방문 기념 사진을 올렸다.

LG그룹 경영진이 독일 진델핑겐을 찾아 메르세데스-벤츠와 전장 사업을 논의했다. [사진=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 링크드인]

LG는 벤츠 본사 뵈블링겐 공장 내 이노베르크 전시장에 'LG테크데이2024'를 열고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벤츠 측에 LG의 전장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권봉석 LG 부회장을 비롯해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 LG의 핵심 계열사 경영진들이 총출동 했다.

통상 이와 같은 경영진들의 비즈니스 미팅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비밀리에 진행되는데, 이번 만남은 오히려 벤츠 회장이 SNS로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며 향후 미래차를 두고 LG와 협업 기대감을 키웠다.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SNS에 "하이퍼스크린으로 인포테인먼트 게임의 수준을 높이는 것을 포함해 수년 동안 LG와 협력해 왔다"면서 "LG와 만남을 마치고 나니 앞으로의 기대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LGD, 20년간 벤츠와 파트너십...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급

LG그룹 계열사 중 벤츠와 가장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는 계열사는 LG디스플레이다. 지난해 8월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트 LG디스플레이 연구동을 찾아 당시 권봉석 LG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을 만나기도 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0인치 크기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이것을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점유율로 확장시켜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체 매출에서 전장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7~8%에 불과하지만 스마트폰과 TV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 전체 매출에서 전장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경우 2022년 벤츠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공급했다. 벤츠 2022년형 EQS 모델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은 크게 인포테인먼트,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총 3 영역으로 나뉘는 데, 이 가운데 최근 인포테인먼트 영역에서 수익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뉴스핌DB]

LG전자는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S사업본부가 지난해 매출 10조1476억원을 기록하며 본부 출범 이후 10년 만에 매출액 10조원을 돌파해 LG전자 전장사업에 청신호를 보냈다. 또 연결 매출에서 전장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12%까지 확대됐다.

LG이노텍의 경우 아직 벤츠와 협업하고 있는 부분은 없지만, 자동차 통신모듈이나 센싱, 조명모듈 등으로 협력 가능성이 열려있다. 애플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전체 매출의 80%에 육박한 LG이노텍은 전장사업을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올해 1월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전자박람회 CES에서 기자들과 만나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의 전진기지인 멕시코 공장의 증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빌리티에서 SDV(소프트웨어중심차), 소프트웨어 제어 중심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장 사업은 점점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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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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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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