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故 손명순 여사님의 영면을 기원"

기사입력 : 2024년03월11일 10:00

최종수정 : 2024년03월11일 10:00

故 손명순 여사 영결식 조사
"김영삼 대통령님의 영원한 동반자"
"대통령 곁에서 나눔과 봉사정신 실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인 고(故) 손명순 여사의 영면을 기원했다. 

한 총리는 11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 열린 고(故) 손명순 여사의 영결식에 참석해 "손명순 여사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조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4.03.08 choipix16@newspim.com

한 총리는 "우리는 오늘 김영삼 대통령님의 영원한 동반자이신, 손명순 여사님을 떠나보내는 자리에 있다"면서 "손명순 여사님은 동갑내기 김영삼 대통령님과 평생을 함께해 온 가장 든든한 동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님은 25세 약관의 나이에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 인생을 시작하셨다"면서 "민주주의의 거산(巨山)으로 우뚝 선 김 대통령님을 묵묵히 받쳐주신 큰 버팀목이 바로 손 여사님"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한 총리는 "김영삼 대통령님이 이끄신 민주화의 길과 대도무문의 정치는 여사님의 헌신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며 "김 대통령께서 민주화 투쟁으로 갖은 고초와 고난을 겪었던 시절에, 손 여사님은 언제나 그 위기를 함께 헤쳐오셨다. 가택연금과 정치적 탄압이 이어지던 엄혹한 시기에 민주화 동지들을 따뜻하게 감싸고, 넉넉한 인심을 나누어 준 상도동의 안주인이셨다"고 회고했다.  

또 한 총리는 "문민개혁, 금융실명제와 같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대통령님의 '담대한 결단' 앞에서 여사님은 가장 가까이에서 대통령님의 고독한 결심을 지지하셨을 것"이라며 "부드럽지만, 단단한 바위와 같이, 여사님은 남편의 신념과 뜻을 받쳐 온 든든한 정치적 동반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한 내조로 본인을 낮추시던 여사님이지만,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국민을 위하는 일에는 가장 먼저 앞장서셨다"면서 "대통령님의 곁에서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과 민생의 고단함을 전하고,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셨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제 우리는 민주화를 이끌고, 세계일류국가를 이루기 위해 일생을 헌신해 온 큰 정치인의 한 시대와 이별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을 헤쳐오며, 민주화와 산업화의 꽃을 피워온 한 시대를 열어간 큰 어른, 김영삼 대통령님과 손명순 여사님을 우리 국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 총리는 "여사님을 떠나보내는 우리의 마음은 슬프지만, 하늘에서 대통령님을 만나 행복하시리라고 믿는다"면서 "그곳에서 대통령님과 함께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유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마쳤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