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시민의 교통복지를 최우선 한 합리적인 노선 조정을 위해 마을에서 나주, 영산포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전날 오전 동강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주민들과 현장 대화를 갖고 '대중교통 환승 불편 해소 대책'을 발표했다.
윤병태 시장은 대화를 통해 223개에 달하는 기존 버스 노선의 중복 운행과 이용객 및 운송 수입 감소, 인건비·연료비 등 운영비 증가에 따른 보조금 증액, 서비스 불친절 등 대중교통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민선 8기 노선개편 정책 추진 배경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윤병태 나주시장, 동강면 주민들과 대중교통 환승체계 불편 문제 관련 현장 대화. [사진=나주시] 2024.03.08 ej7648@newspim.com |
노선개편 정책 중 급행버스·빛가람동 콜버스 도입, 운행 횟수 증가 등은 긍정적인 성과이지만 마을버스 도입에 따른 환승 불편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해왔던 '2차례 노선 조정'과 '100원 택시 이용권 추가 지원', '무료 환승 시간 확대' 등에 정책적인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병태 시장은 "시민의 교통복지를 최우선 한 합리적인 노선 조정을 위해 마을에서 나주, 영산포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 노선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시행을 목표로 동강·공산·왕곡·반남면 권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11~15번 노선을 영산포와 나주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운수회사인 나주교통과 차량 배차시간 및 노선 조정 등 세부 운행계획을 검토하고 다시·문평·세지·봉황면 권역 등도 4월 중 노선 보완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 시장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대중교통 이용객 불편 사항 해소와 서비스 수준 향상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겠다"며 또 "불친절과 난폭 운전 등 만성적인 운송 서비스 불편 문제도 나주교통에 획기적인 개선을 촉구하고 시에서도 엄정히 조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주시는 이번 노선 개편과 무관하게 나주교통에서 적자 발생을 이유로 광역버스 160번을 28대에서 10대로 감차해 이용객 불편을 초래한 것과 관련해 버스 증차를 사측에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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