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합동 안전 점검 실시
교통상황과 개화율 등 광양시청 누리집 통해 확인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제23회 광양매화축제'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마련을 위한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라는 주제와 '매화가 오니, 봄이 피었습니다'를 축제 슬로건으로 열흘 간 개최된다.
제23회 광양매화축제 포스터 [사진=광양시] 2024.03.06 ojg2340@newspim.com |
시는 최근 정인화 시장을 비롯해 관계부서장이 참석해 부서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철저한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축제에는 매화랑 1박 2일, 매실 하이볼 체험, 옷소매 매화 끝동, 나만의 공간:매화나무 아래에서 등 광양매화축제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가 대거 도입된다.
또 섬진강 뱃길 체험과 섬진강 맨발 걷기,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 광양맛보기 등 광양매화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풍성하다.
광양시립예술단 공연과 매화와 예술이 꽃피는 청춘버스킹, 태군노래자랑, 우리동네 콘서트 등 이어지는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달구고 방문객들에게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광양(매화), 신안(난), 함평(국화), 담양(대나무) 등 4개 지자체의 사군자 테마 관련 축제 협업 선포식과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초청 이벤트로 개막된다.
최초로 입장료를 도입하고 차 없는 거리 및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시도하는 등 지속가능한 축제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변화를 모색한다.
고질적 난제인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교통상황 실시간 안내와 둔치주차장 대거 확충, 무료셔틀 운영구간 확대 등 방문객 편의 제공에도 힘쓴다.
불법 노점상과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전담(TF)팀을 꾸려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부당요금 신고센터 운영 등 신속한 대응으로 관광객 권익을 보호하고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만든다.
일회용품 없는 축제장 실현을 위한 '용기를 주세요'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ESG 이벤트와 관광약자를 위한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등 모두를 위한 관광수용태세를 갖춘다.
정인화 시장은 "성공적인 광양매화축제를 위해 안전에 방점을 찍고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좋은 추억을 갖고 갈 수 있도록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계획과 실제의 간극을 최대한 좁힐 수 있도록 안전과 교통·응급 의료지원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광객들의 동선과 화장실, 쓰레기 배출장소 등 꼼꼼한 시뮬레이션을 가동해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환경 및 수용태세 마련에 행정력을 발휘해 달라"고 덧붙였다.
개막을 하루 앞둔 오는 7일 행정안전부와 전라남도, 광양소방서, 광양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광양매화축제장 안전관리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시설물, 전기, 교통, 소방 등의 분야별 안전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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