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매트리스' 시장 경쟁 치열...'에이스-시몬스' 양강 구도에 가구·렌탈 업계 참전

기사입력 : 2024년03월06일 08:35

최종수정 : 2024년03월06일 08:35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매트리스 시장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최상의 숙면을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매트리스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침대 업계는 프리미엄 수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력 강화에 힘쓰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침대·매트리스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현재 에이스 침대, 시몬스 침대 양강 구도로 나뉜 침대 업계에 가구업계와 렌탈가전 업계 등 여러 업체들이 참전하면서 관련 시장은 포화 상태다. 이에 각 업체들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몬스 침대, 2024 SS 신제품 패밀리 전용 프레임 '릴리안(Lillian)' 출시 [사진=시몬스침대]

시몬스침대는 'N32 스프링 매트리스' 출시와 함께 국내 침대 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100%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를 공개했다. N32는 국내 침대 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원단과 패딩에 비건 소재인 '아이슬란드 씨셀(SeaCell™)'과 '린넨'을 적용했다.

에이스침대는 올해도 프리미엄 매트리스 및 호텔형 침대 프레임 제품군 등 제품 고급화에 집중한다. 에이스침대는 고객 경험 강화를 목표로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인 에이스스퀘어를 지속적으로 출점할 계획이다. 에이스스퀘어는 지역 거점에 출점되는 대형 매장으로서 다양한 컨셉존에서 고객이 직접 매트리스를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전문가의 상담도 받아볼 수 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에이스스퀘어 7개점 신규 출점 완료했으며 올초 대전동구점, 원주점을 추가 오픈했다. 

신세계까사는 '마테라소'를 앞세워 3조원 수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7월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를 수면 특화 브랜드로 확장한 회사는 올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 구축과 매트리스 라인업 확대를 통해 수면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선다. 연내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독립 매장 4개 점포를 추가 오픈한다. 신규 오픈 매장은 서울, 부산, 대구 등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고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2개 점포 오픈을 확정했고 연내에는 총 5개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마테라소 매트리스 라인업도 확대 및 정비한다. 소재의 사양과 경도 등에 따라 구분돼 있는 각 제품의 특장점을 고객이 더욱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기존 제품 체계를 다듬고 엔트리부터 매스, 매스 프리미엄, 프리미엄까지 폭 넓게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제품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신상품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탁, 베드 벤치 등 침실 가구 구성을 확대하고 수면 관련 소품류 확대도 검토 중이다. 하반기에는 '자연 소재에서 좋은 잠을 찾는 수면 전문 브랜드'라는 마테라소의 정체성을 가장 잘 경험할 수 있는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샘은 올해 '포시즌' 매트리스 뿐만 아니라 '호텔 침대' 프레임 판매를 확대해 침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포시즌은 2018년 한샘이 매트리스 제품 '유로 602 포시즌'을 기반으로 독립시킨 브랜드다. 한샘은 올해 호텔침대 상품 라인을 시그니처 라인과 베이직 라인으로 재정비한다. 시그니처는 옵션 선택의 폭을 넓힌 중고가 상품군이다. 베이직은 간단하지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중가 상품군이다.

세레네 차콜(Serene Charcoal)∙그로브 오크(Grove Oak) 등 호텔침대 시그니처 라인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벽면 패널과 조명을 자유롭게 조합해 취향에 맞는 호텔침대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머리맡과 측면 벽을 함께 채울 수 있는 'ㄱ자 패널' 등 벽면 패널 8종, 다양한 형태와 색상의 조명 6종을 선택지로 제공한다. 충전 케이블이 외부로 보이지 않는 코드리스(Codeless) 인테리어를 위해 무선 충전 기능과 서랍 내부 콘센트를 더했다. 특허 받은 조명 시스템 역시 그대로 적용해 누운 상태로도 손쉽게 모든 조명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코웨이는 올해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중심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월 '비렉스 볼륨 프레임'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연내 2024 CES 혁신상을 수상한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는 비렉스 안마베드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자동 상체 기립을 돕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사용자 맞춤 안마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의 소득 수준 및 주거 환경 향상과 함께 숙면이 건강에 직결한다는 인식이 커지며 숙면을 위한 고가 침대와 매트리스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들이 늘었다"라며 "매트리스는 5년에서 10년 정도로 교체 주기가 비교적 명확한 가구군이기 때문에 수요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