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대학 "의대 정원 확대, 첫차이자 막차"…비수도권 2471명 신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0개 대학, 3401명 증원 신청
서울 8개 365명, 경기·인천 5개 565명…비수도권 27개 2471명 신청
대학들 "이번 아니면 증원 기회 없다" 인식
지역 의료 붕괴 우려 조치 고려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학이 정부 예상보다 큰 규모의 의과대학 정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이번 기회에 30년 가까이 묶여 있던 의대 정원을 확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깔려있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대학 위상 상승과 입학 정원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어 예상보다 큰 규모의 증원을 요구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4.03.03 mironj19@newspim.com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이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소재 대학 8개는 365명, 경기·인천 소재 5개는 565명, 비수도권 27개는 2471명의 증원을 각각 신청했다.

정원 50명 미만의 소규모 대학들의 움직임이 대규모 증원 요청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최대 5배 이상의 증원을 신청한 정원 50명 미만의 소규모 대학들도 있었다.

기존 정원이 49명인 충북대는 250명을, 울산대는 기존 40명에서 150명을, 강원대는 기존 49명에서 140명으로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또 대구가톨릭대는 정원 40명에서 80명으로, 동아대는 49명에서 100명으로, 부산대는 125명에서 250명으로 현재보다 2배 규모의 증원 의향서를 내기도 했다.

대학들은 20년 넘게 의대 신설 또는 증원이 없었던 만큼 이번 정부 방침이 중요한 기회로 인식했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1998년을 마지막으로 26년간 의대 신설 또는 증원이 없었다.

실제 지방의 한 대학 총장은 "이번이 아니면 증원 기회가 사실상 없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지역 의대를 졸업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그런 비율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대학 사이에서는 이번 의대 증원이 첫차이자 막차라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대학 위상과도 연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서로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3.03 mironj19@newspim.com

의대 증원 결정 이후 대학 내 반발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강원대 의대 교수들은 해당 대학의 의대 정원 신청에 반발하며 삭발식을 열었다. 교수들은 '구성원들의 뜻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역 의대 교수들도 성명서를 내고 단체행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 국립대 관계자는 "내부 절차를 거쳐 의대 증원 규모를 결정했다"며 "지역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기준으로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전체 재학생의 28.7%인 5401명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