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가루쌀 지원 ha당 100만원→200만원 인상...양배추·수박도 ha당 200만원 지원
전국 적정 생산면적 지난해 70만8040ha 올해 68만2040ha 2만6000ha 감축 불가피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는 쌀 과잉생산을 막고 수급안정을 위해 벼 재배면적을 4552ha 감축하고 대신 타작물 재배를 유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시군 농산부서장,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관계자 및 쌀 들녘경영체를 포함한 생산자 단체 대표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쌀 적정 생산대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4.02.26 gojongwin@newspim.com |
올해 전북자치도 벼 적정생산면적은 10만2831ha로 전년 10만7383ha 대비 4552ha를 감축해 2만4400여톤의 쌀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다.
감축면적 4552ha에는 가루쌀 1877ha, 두류 1298ha, 조사료·농지전용 등 1524ha 등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전국적인 벼 적정 생산면적은 지난해 70만8040ha에서 올해 68만2040ha로 2만6000ha의 감축이 불가피하다.
전북자치도는 쌀 적정 생산면적 유지를 위해 전략작물직불 지원대상 품목을 논콩에서 완두․녹두․잠두․팥 등을 포함한 두류 전체로 확대했다.
두류와 가루쌀의 지원단가는 ha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100만원씩 인상하고 양배추, 수박 등 기타작물도 ha당 200만원을 지원해 벼 재배면적을 선제적으로 줄여 쌀 적정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고품질 쌀 생산 대책으로는 신동진 등 중대립종자의 혼입으로 계약재배 단지, 채종포 등에 디엔에이(DNA) 검사를 확대하고, 신동진 종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미곡종합처리장(RPC) 별 브랜드 계약재배에 필요한 자체 채종포를 확대 운영한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시·군, 농협, 생산자 단체 대표와 적극 협력하여 벼 적정 재배면적 확보 및 타작물 생산 확대로 쌀값 안정과 도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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