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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중국 산둥성의 대스타 떠올라

기사입력 : 2024년02월26일 08:28

최종수정 : 2024년02월26일 08:2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우리나라의 최강희 축구 감독이 중국의 대스타로 떠올랐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5월 중국의 프로축구팀인 산둥타이산(山東泰山)팀의 감독으로 취임했다. 지난해 중국 프로리그에서 준우승팀에 올려놓으며 호평을 받았다.

최 감독이 중국의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이번 달 진행됐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이었다.

산둥타이산이 16강전에서 맞붙은 팀은 일본의 강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였다. 16강 1차전에서 산둥타이산은 가와사키에 2-3으로 패배했다.

상대팀이 강팀이었기에 중국내에서는 산둥타이산의 8강 진출에 부정적인 분위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난 20일 열린 16강 2차전에서 산둥타이산이 4-2로 가와사키에 승리하며 종합점수 6-5를 기록, 8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16강 1차전을 패배한 후 최강희 감독은 가와사키 팀의 공격패턴을 집중 연구했고, 전 선수들을 불러놓고 상대팀 플레이 패턴을 설명을 하고 공략방법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에 맞춘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산둥타이산팀은 16강 2차전에서 '롱 볼' 축구를 구사했고, 무려 24회의 롱 볼을 성공시키며 가와사키팀을 괴롭혔다. 특히 선수들은 경기 종료시까지 투혼을 불사르는 모습이 중국 팬들을 감동시켰다.

2차전을 4-2로 승리한 후 선수들은 일제히 최강희 감독에게 달려왔고 포옹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후 최강희 감독은 "8강이 우리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며 "우리에게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고, 우리의 목표는 더 높은 곳에 있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과 스포츠 블로거들은 2차전 승리는 최강희 감독의 '전술의 승리'라며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한 블로거는 "16강 2차전은 전적으로 최 감독이 준비한 경기였다"며 "산둥타이산이 최강희를 감독으로 선임한 것은 근래 들어 가장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산둥성 현지 축구팬들의 반응은 더욱 뜨겁고 열광적이다. 현지 한 축구팬은 "산둥지역에서는 요새 가는 곳마다 최강희 감독을 이야기한다"며 "최 감독이 대스타 반열에 올랐다"며 흥분했다.

당시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은 중국의 SNS에 아직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축구팬들은 "최강희 감독이 중국 팬들에게 준 새해 선물에 감사한다" "그날 경기로 지난 20일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밤이 됐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중국 남자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물망에까지 올랐지만, 지난 25일 중국 축구협회는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선임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강희 산둥타이산 감독이 지난 20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승리를 확정지은 후 선수들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쳐]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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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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