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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51억8000만원…공직자 60명 재산공개

기사입력 : 2024년02월23일 00:01

최종수정 : 2024년02월23일 07:29

2023년 11월 2일~12월 1일 신분변동 대상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서 지난해 12월 사퇴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수시 재산공개 대상 퇴직 공직자 중에서 가장 많은 51억8000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현직자 중에서는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이 가장 많은 122여억 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이 전 위원장을 비롯한 전·현직 정부 공직자 60명에 대한 재산 내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지난해 11월 2일~12월 1일에 신분변동이 있었던 고위 공직자 및 퇴직자다. 신규(10명), 승진(21명), 퇴직(23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이 위원장은 국회 탄핵안 표결 전 자진 사퇴했다. 2023.12.01 pangbin@newspim.com

이 전 위원장은 재산으로 총 51억8885만 원을 신고했다. 주요재산으로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아파트를 총 15억1324만 원에 신고했다.

예금으로는 이 전 위원장 본인이 16억820만 원, 배우자가 9억1908만 원 등 총 28억2866만 원을 신고했다. 주식은 총 7억1537만 원을 신고했다. 국내 상장주식으로 본인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만주), 종근당홀딩스(3890주), 한화솔루션(3594주)를 보유해 3억8884만 원을, 배우자가 삼성전자(500주), 아시아나항공(666주), 종근당홀딩스(500주), 코오롱티슈진(1510주) 등 1억9010만 원을 신고했다.

현직자 중에서는 이건우 DGIST 총장이 가장 많은 122억230만 원을 신고했다. 주요재산으로는 본인 명의로 된 서울 구로구 천왕동 임야(27억1080만 원)를 포함해 배우자와 자녀 명의의 토지 총 39억8184만 원을 신고했다.

건물로는 이 총장 본인 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연립주택으로 8억6450만 원을, 배우자 명의로 된 종로구 돈의동 복합건물 1억2400만 원, 장남 명의로 된 광진구 자양동 오피스텔 10억6530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외에도 예금은 이 총장 본인, 배우자, 장남 명의로 총 20억9173만 원을 신고했다. 상장·비상장 주식으로는 총 46억507만 원을 보유 중으로 신고했다. 다만 주식에 대해서는 현재 직무관련성을 심사 중이다.

채무로는 본인, 배우자, 장남이 금융채무와 건물인대채무로 총 14억3170만 원을 신고했다.

한편 김규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은 51억8618만 원을, 황원진 국가정보원 2차장은 49억254만 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유웅환 전 한국벤처투자 대표가 49억1084만 원을, 국양 전 DGIST 총장이 45억9675만 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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