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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4분기 '기대이상' 실적..."디플레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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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 호조에 4분기 매출·순이익 '기대 이상'
"미 경제, 디플레이션 가능성 낮아"
TV업체 비지오 3조원 인수 계획 발표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유통 공룡' 월마트(종목명:WMT)가 20일(현지시간)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호조를 보인 데다 글로벌 이커머스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또 이날 월마트는 광고 사업 확장을 위해 TV 제조업체인 비지오(Vizio)를 인수하겠다는 결정도 발표했다. 실적 호조에 이날 회사의 주가는 뉴욕 증시 장중 3%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월마트 로고와 쇼핑카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4분기 매출·순이익 '기대 이상'...고가제품 판매 둔화했으나 전반적 판매 호조

월마트는 올해 1월 31일 마감한 지난 4분기 매출이 1733억9000만달러(한화 약 231조3889억원), 주당 순이익(EPS)은 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가량 늘었으며 금융 정보업체 LSEG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07억1000만달러)도 웃돌았다. EPS 역시 월가 전망(1.65달러)보다 양호했다.

월마트는 1분기에는 연결 순매출이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 분할 전 기준으로 조정 EPS는 1.48~1.56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5회계연도 전체로는 연결 순매출이 3~4%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조정 EPS(주식 분할 전)는 6.7~7.12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존 레이니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장바구니에 담는 품목의 수는 줄었으나 쇼핑 횟수는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자제품, TV, 컴퓨터 및 기타 고가 품목의 판매는 이전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가 제품의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말 대목 이후 판매는 지속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분기 실적을 견인한 건 글로벌 이커머스 매출이었다. 이커머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증가하며 1000억달러(약 133조원)를 돌파했다. 특히 미국 쇼핑객들 이 픽업과 주문·배달 서비스가 늘며 미국에서만 이 커머스 매출은 17% 늘어났다.

광고 매출도 전 세계적으로 33%, 미국에서만 22%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 경제, 디플레이션 가능성 낮아...몇 달 전 '디플레' 예고에서 입장 선회

또한 이날 레이니는 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는데, 이는 올해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환경에 직면할 것이라던 지난해 11월 예상과는 사뭇 달라진 것이다.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식품 산업이 지난 3년간 가격 상승 이후 디플레이션의 시대로 접어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당시 "우리는 식품과 소모품 가격이 앞으로 몇 주, 몇 달 안에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실적 발표에서 레이니 CFO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이전보다 줄었으며, 식품 가격은 전년대비 한 자릿수 초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아칸소주 벤턴빌 소재의 월마트 내부 전경. 2014.06.05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미국의 많은 기업들이 대대적인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월마트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말에는 향후 5년 동안 미국에서 150개 이상의 매장을 열거나 (기존의 매장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또 1월 말 월마트의 주가가 사상 최고로 치솟자, 2월 말에 3대 1 비율로 주식을 분할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주식 분할 계획에 따라 오는 22일 기준 주식 보유자는 다음날인 23일 장 마감 이후 분할된 주식을 지급받게 되며, 그 다음주 월요일인 26일부터 분할 조정된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다.

◆ TV업체 비지오 3조원 인수 계획...광고사업 확대 전략

한편 이날 월마트는 광고 사업 확대를 위해 TV 제조업체인 비지오를 약 23억달러(약 3조원)에 인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비지오는 스마트TV, 사운드바 등을 생산하는 미국 가전업체로, 월마트 계열사 등을 주요 유통채널로 삼아 제품을 판매해 왔다. 월마트는 비지오의 TV 운영체제인 스마트캐스트를 통해 광고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레이니 CFO는 이번 인수가 "고수익, 고성장세를 보이는 광고 사업부의 성장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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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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