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토요타·폭스바겐 게 섯거라'…현대차·기아, 2년째 세계 3위 판매량 질주

기사입력 : 2024년02월19일 15:49

최종수정 : 2024년02월19일 15: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위 토요타·2위 폭스바겐 이어 3위, 4위와 격차 벌려
"전기차 적응과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선전 시너지"
미래 전망도 밝아, 전기차 경쟁력 높이면 톱2도 가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2년 연속 글로벌 완성차 그룹 판매량 3위를 공고히 했다. 중국과 러시아에서의 공백을 선진시장, 인도 및 신흥시장에서 만회했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동시 진행과 고급화 전략으로 수익성도 챙겼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완성차 그룹 판매량 데이터 집계 결과 지난해 730만4000대를 판매해 1위 토요타그룹 1123만3000대, 2위 폭스바겐그룹 924만대에 이어 글로벌 톱 3위 위치를 확고히했다. 4위는 르노·닛산·미쓰비씨 얼라이언스 639만9000대, 5위 제너럴모터스 그룹 618만8000대, 6위 스텔란티스그룹 617만5000대 순이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은 2010년 미국 포드를 제치고 첫 톱 5를 기록한 이후 빠르게 판매량 순위를 올렸다. 2020년 4위를 기록한 이후, 2022년 그룹 최초로 글로벌 톱 3위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판매량 700만대를 넘겨 글로벌 3위 완성차 업체 자리를 확고히 했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톱3를 확고히 한 이유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선전과 인도·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선전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165만2821대를 판매했고, 유럽에서 110만6467대의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중국과 러시아에서 부진했지만, 이같은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의 두 자릿수 이상의 선전을 바탕으로 오히려 판매량을 늘릴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대형 SUV 등 부가가치가 높은 차종을 중심으로 믹스 개선에 성공해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합산 10.2%를 기록할 정도로 질적 성장에도 성공했다.

아이오닉 6 롱레인지. [사진=현대차]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글로벌 톱 3의 비결에 대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미래 변화에 잘 적응한 부분과 기존에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선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도 한 몫을 했다. 이 역시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달라진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도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늘려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424만대로 설정했다. 기아는 3.6% 증가한 320만대라고 발표했다.

현대차가 올해 하반기 미국 조지아 주에 전기차 전용공장 메타플랜트아메리카를 올해 10월 중 가동하고,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 기아가 전기차 전용공장 가동에 나서 전망도 밝다.

한편, 현대차그룹이 향후 톱 2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선진시장에서의 고급차 시장 안착과 전기차 경쟁력 재고, 하이브리드 판매 향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기아 더 뉴 카니발. [사진=현대차]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1406만대였다. BYD는 288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8.3% 성장해 1위를 기록했으며, 테슬라는 전년 대비 37.7% 증가한 180만대를 팔아 2위였다.

3위는 폭스바겐그룹으로 99만대를 팔았다. 4위는 상하이차로 90만8000대, 5위 지리자동차 89만6000대, 6위 스텔란티스 56만9000대였다. 현대차그룹은 56만대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률을 기록해 7위였다.

올해 기아는 보급형 전기차 EV3와 EV4를 출시할 예정이며 현대차도 소형 SUV인 캐스커 EV모델과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를 내놓으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향후 현대차가 더 성장하려면 선진시장에서 제네시스 등 고급차 시장에 안착하는 것"이라며 "토요타가 올해 1100만대까지 올라간 이유가 지난해 230% 가량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증가했기 대문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도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전 세계의 전기차 판매량이 올라가면 토요타나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라며 "현대차그룹으로서는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차의 고급화 전략을 통해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가 세계 시장에서 수상하는 등 호응을 받으면서 판매가 늘어났다"며 "전기차과 하이브리드차의 신모델 출시 등을 늘리고 광고에 신경을 쓰면 2위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