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2만여명 고창군 인구의 38%...만성질환 관리 도움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찾아가는 마을주치의 사업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고혈압과 관절염 등 농촌마을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을 주면서 초고령화시대 보건복지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찾아가는 마을주치의 사업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고창군]2024.02.16 gojongwin@newspim.com |
고창군보건소는 지난해 604개 전체 경로당과 섬마을을 찾아가며 주민 1만7193명에게 기초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고창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의 38.3%(전체인구 5만1701명 중 1만9839명)에 달한다.
하지만 총 58개소 병·의원중 고창읍에 40개소(68%)가 편중돼 있어 농촌마을에서 병원 한번 가기 위해선 큰 결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12개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의사, 한의사)를 마을별 담담 주치의로 지정했다. 보건업무 담당자 2~3명이 팀을 꾸려 총 13팀(67명)이 의료취약지역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찾는다.
마을주치의는 ▲기초검진(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및 건강상담 ▲치매조기검진 ▲노년기 우울증 예방관리 ▲건강생활실천 영역(영양, 금연, 절주, 구강, 신체활동, 심뇌혈관 예방관리) ▲국가암검진 ▲감염병 예방관리 ▲계절별 폭염·한파 건강관리 안내 등으로 건강지킴 효자노릇을 톡톡히 펼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마을 주치의사제를 더 내실있게 운영하여 의료취약마을 지역주민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앞으로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로 군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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