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신세계인터내셔날, 핫플 '신세계 남산'에 둥지

기사입력 : 2024년02월14일 16:12

최종수정 : 2024년02월14일 16:12

'신세계 남산'에 신세계인터 화장품 개발부서 이전
교육·문화 어우러진 신개념 인재육성 공간
"박물관이야? 호텔이야?" 고풍 디자인에 '핫플'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그룹이 심혈을 기울여 완공한 장충동 도심 연수원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개발부서가 둥지를 틀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코스메틱 이노베이션본부는 지난 2일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문을 연 장충동 '신세계 남산'으로 이전했다.

'신세계 남산' 근무 인원은 100여 명이다. 개발부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본사인 청담동 사옥에 입주해 있었으나 연구시설 확장과 사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모두 서울 네 곳에서 사무실을 가동한다. 청담동 사옥에는 해외패션·지원·기획·브랜드사업본부가, 청담스퀘어는 국내패션본부, M빌딩에는 자주사업본부가 각각 들어서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 고기능성 자연주의 화장품 '연작', 2020년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로이비', 2022년 기능성 샴푸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JUST AS I AM)'을 론칭했고, 2020년 스위스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을 인수했다.

신세계인터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가 증가함에 따라 상품 개발과 연구에 대한 노력도 확대되고 있다"며 "신상품 개발 인력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자 물질 개발을 위해서 기술혁신센터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 남산' 1층 로비 전경 2024.02.14 syu@newspim.com

'신세계 남산'은 용인에 이은 신세계그룹의 두 번째 연수원으로,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도심 연수원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손에서 완공된 만큼 박물관이나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유럽풍의 고급스러운 내·외관이 특징이다. 현재 운영 중인 카페와 레스토랑은 최근 SNS에서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임직원을 위한 첨단 교육시설은 물론 공연과 각종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홀, 일반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등으로 이뤄져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5~7층을 사용한다.

이 부지는 당초 이마트가 연수원을 짓기 위해 지난 2013년 매입한 곳이다. 하지만 인허가 지연으로 사업이 지체되다 2020년 ㈜신세계에 637억원에 양도, 지난해 10월에서야 문을 열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창립 30주년 행사를 이곳에서 열었고, 12월 신세계프라퍼티의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도 같은 곳에서 열렸다. 임직원들만을 위한 각종 문화 행사도 함께 열리고 있다.

신세계는 당초 경기도 용인 연수원에서 그룹 전체 교육 사업을 담당해 왔으나, 수용 능력 초과는 물론 서울 도심과 이동시간도 길어 불편을 겪어왔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 남산이 완공되기 전에는 창립 기념행사 등을 용인 연수원에서 진행하면서 이동 시간 등에 불편이 따르기도 했으나 도심 연수원 완공으로 이동이 수월해 졌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은 특히 서울 중구청과 협의해 5층 전망 공간을 공개, 일반 시민도 5층으로 곧장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남산 전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5층 전망대에서는 남산과 남산타워, 서울신라호텔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신세계는 '신세계 남산'을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신개념 인재육성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