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2월 23일 콘서트홀에서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대한민국 대표 지휘자 장윤성, KT심포니오케스트라 그리고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는 신박듀오가 함께한다.
KT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 예술의전당] |
첫 곡은 이탈리아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슈베르트의 '이탈리아풍의 서곡 C장조 D.591'이다. 20세기 무렵 작곡된 밝고 생기 넘치는 곡으로, 무곡과 행진곡풍의 느낌을 강하게 표현한다. 이어서 신박듀오가 빈틈없는 섬세한 호흡으로 멘델스존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E장조'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신미정·박상욱이 뭉친 신박듀오는 2015년 독일 ARD 국제콩쿠르 준우승, 2016년 몬테카를로 국제콩쿠르 1위와 동양인 피아노 듀오 최초로 모나코 국제 피아노 듀오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7년 슈베르트 피아노 듀오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최고 해석상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마티네 음악회 해설의 원조,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가이드로 참가, 관객과 함께한다.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교향곡 제6번 b단조 Op.74 '비창' 제2악장'을 들려준다. 그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유작으로, 인간 심연의 감정을 파고드는 우아하고 따뜻한 선율이 인상적이다. 영국 작곡가 홀스트의 '모음곡 Op.32 '행성' 중 화성, 금성, 수성, 목성''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7개 행성의 점성술적 의의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된 이 곡은 그만의 풍부한 음악적 상상력에 매혹적인 색채가 더해져 초연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무대에서는 제1곡 화성(전쟁을 가져오는 자), 제2곡 금성(평화를 가져오는 자), 제3곡 수성(날개 달린 전령), 제4곡 목성(쾌락을 가져오는 자) 등 4곡을 선보인다.
'마음을 담은 클래식'은 2월23을 시작으로 3월22일, 5월4일, 5월31일, 6월25일, 7월19일, 8월23일, 9월27일, 10월22일, 11월22일, 12월27일 총 11차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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