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1월 CPI 앞두고 혼조…다우 최고치

기사입력 : 2024년02월13일 06:13

최종수정 : 2024년02월13일 06: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1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시장에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5.69포인트(0.33%) 오른 3만8797.38에 마쳐 올해 12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7포인트(0.09%) 내린 5021.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8.12포인트(0.30%) 하락한 1만5942.55에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13일) 발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CPI 상승률 둔화세가 예상보다 가파르다면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더욱 키울 수 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의 확대를 강조한 만큼 항목별 물가 상승률 추이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1월 CPI가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근원 CPI 상승률은 0.3%로 전망됐다. 전년 대비로 근원 CPI는 3.7% 올랐을 것으로 예측됐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5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총 6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가격에 반영 중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있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연준은 여전히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 월가는 주식 시장 랠리에서 잘못된 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조 살루찌 트레이딩 공동 매니저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매우 높으면 일부 투자자들이 약간 긴장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연준이 같은 모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 보면 S&P500 11개 섹터 중 재량 소비재와 부동산, 기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외한 7개 업종이 상승했다. 이중에서도 1.14% 오른 유틸리티와 1.05% 오른 에너지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0.16% 상승했으며 ARM도 29.30%의 급등세를 이어갔다. 다이아몬드백에너지는 260억 달러에 퍼미안 분지 석유·가스 생산업체 엔데버 에너지 파트너스를 인수한다고 밝힌 후 9.38% 올랐다.

빅라츠는 재정 악화를 지목한 루프 캐피털의 보고서 이후 28.17% 급락했다. 전기 트럭 회사 리비안은 바클레이스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 후 2.10% 내렸다.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6bp(1bp=0.01%포인트) 내린 4.170%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9bp 밀린 4.467%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2% 오른 104.1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7% 내린 1.0776달러, 달러/엔 환율은 0.03% 상승한 149.32엔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센트(0.1%) 오른 76.92달러에 마감해 지난달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19센트(0.2%) 내린 82.0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날보다 온스당 0.3% 내린 2033.0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6.88% 상승한 13.82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