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홍익표, '운동권 청산론' 겨냥 "독립운동가 폄하한 친일파 논리"

기사입력 : 2024년02월12일 10:52

최종수정 : 2024년02월12일 10:52

"'운동권 초심 잃었다' 비판은 가슴 아프게 생각"
尹정부 탄생 책임 논란에 "매우 소모적"
"제3지대 신당 부담…반대 여론 선택지 늘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하고 있는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독립운동가를 폄하했던 친일파들의 논리하고 똑같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운동권, 민주화 운동 세력이 심판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07 pangbin@newspim.com

홍 원내대표는 "86운동권 출신들이 받는 '초심을 잃었다'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들어올 때는 운동권으로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이후 성장 과정이나 정치권 변화 과정이란 게 있다"며 "이분들 초기 모습을 갖고 규정한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의 인생을 너무 단면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커진 당내 갈등에 대해 "매우 소모적"이라며 "일단락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출범이 문재인 정부의 잘못이라면 민주당 국회의원급 이상은 전부 다 잘못이 있다"며 "그런 식으로 누가 책임이 있느냐 없느냐로 몰고 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 대상으로 지목받는 것에 대해 "매우 과학적이지 않은 주관적인 평가"라며 "책임을 물을 수는 있겠지만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제3지대 신당들이 통합을 선언한 데 대해 "당연히 민주당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금 여론조사 보면 국정 지지율이 한 35% 안팎, 그 다음에 반대가 한 60% 정도 평균적으로 나온다"며 "정권에 대해서 부정적인 여론이 그 정도 있는데 우리 당의 지지율이 다 전체를 흡수하고 못하고 있다. 국정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은데 그 반대 여론이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정당이 탄생한다면 당연히 야권으로서는 부담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