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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초·중 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2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2월13일 06:00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교육연수원에서 '제13회 2023학년도 초·중 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연다고 밝혔다.

초·중 학력 인정 문해교육은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과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사. [사진=뉴스핌 DB]

이번에는 52개 기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566명이 학력 인정서를 받는다. 이들 중 60~80대의 장·노년층이 96%이며, 초등 단계는 428명, 중등 단계는 138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년 이 교육 운영을 시작하고 지난해까지 7609명이 졸업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졸업생인 86세 김인덕 씨는 우수학습자에게 수여하는 교육감 표창장을 받는다. 교육청은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모습으로 모범적인 학습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졸업식에서는 금관악기를 주체로 한 합주 연주인 브라스밴드가 축하 공연을 한다. 또 영등포평생학습관 오아사자 학생의 2023년 전국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국회 교육위원장상 수상작 자작시 낭송, 재학생과 졸업생의 송·답사 등 행사가 이어진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정규 학교 교육 기회를 누리지 못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갖고 도전하여 모든 과정을 완수한 한 분 한 분의 노력과 열정에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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