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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테크] 소리 없이 찾아오는 '심장·뇌혈관 질환', 보험 대비책은?

기사입력 : 2024년02월11일 08:21

최종수정 : 2024년02월11일 08:21

한국인 주요 사망 원인 2·5위
겨울철 발병 가능성 높아져
보험으로 진단·수술·입원비 부담 덜어

뉴스핌 월간 안다 2024년 1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 2023년 11월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본명 박충재)의 아버지인 찰리박(본명 박영철)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뇌졸중(뇌혈관질환)으로 6년간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뇌혈관질환은 심장질환과 함께 소리 없이 찾아오는 죽음의 그림자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는 등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심장질환은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에 적절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병이다. 뇌혈관질환은 뇌에 산소와 영양소를 고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생기는 병이다.

암과 함께 3대 질환으로 꼽히는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은 한국인 주요 사망 원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보면 암에 이어 심장질환이 사망 원인 2위다. 뇌혈관질환은 사망 원인 5위다.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사람도 해마다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통계를 보면 심장 및 뇌혈관질환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8년 160만1000명에서 2021년 289만7000명으로 81% 증가했다. 이 기간 진료비는 2조3613억원에서 6조9866억원으로 약 3배 늘었다.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자 보건복지부는 5년 단위로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국민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이에 맞춰 보험사도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보장 보험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을 잘 활용하면 불쑥 찾아오는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3.12.11 sdk1991@newspim.com

교보생명은 예방부터 검사, 수술, 치료 후 합병증까지 보장하는 '교보뇌·심장건강보험(무배당·갱신형)'을 취급하고 있다. 주계약은 뇌·심장질환 진단과 수술, 입원을 보장한다. 검사와 경증질환 진단까지 신규 보장한다. 교보생명은 특약 24개로 예방과 치료, 회복 등 뇌·심장질환 치료 모든 과정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받거나 장해지급률이 50%가 넘어 장해상태가 될 경우 주계약 및 특약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KB손해보험은 뇌혈관 협착, 뇌경색 및 뇌출혈 등 뇌와 심장판막협착증, 심부전 및 급성심근경색증 등 심장 부위에서 발생하는 주요 질병을 각각 5번씩, 최대 10번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KB 2대질환 열번보장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보험을 이용하면 뇌와 심장에서 발생 가능한 질병을 진행 과정에 따라 단계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 다(多) 드림(Dream) 건강보험'으로 고액암·일반암·소액암, 허혈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3대 진단을 보장한다. 주보험 하나로 3대 진단뿐 아니라 장해, 입원, 수술 등 30종을 보장한다. 뇌혈관 또는 심장 중증질환자 산정 특례(본인부담률을 경감하는 제도)를 적용하면 가입금액 50%를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보장을 강화했다.

흥국생명은 15~40세 맞춤형 건강보험인 '(무)흥국생명 다재다능1540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뇌혈관과 심장질환 등 2대 질환 수술비와 항암약물방사선 치료비를 각각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암과 뇌혈관, 심장 등 3대 질환 관련 진단 및 수술비는 감액 없이 보장한다. 사회 초년생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체증납입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채증납입형은 납입 중반 이후 보험료가 늘어나는 대신 초기 보험료를 평균 납입 대비 약 20% 낮춘 게 특징이다.

NH농협손해보험은 과거에 병을 앓았던 사람도 가입할 수 있도록 유병자 간편심사 제도를 통합하고 보장을 강화한 '무배당 NH하나로간편한건강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간편심사 고지 방식과 상품 구조에 맞춰 1~10종으로 구성되는데 9~10종에서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집중 보장한다. 5년 이내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여부만 보험사에 고지하면 9~10종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종 및 특약 선택에 따라 뇌출혈·뇌졸중·뇌혈관질환 진단비 300만원, 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 1000만원,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 500만원, 뇌혈관질환 수술비 500만원, 허혈성심장질환 수술비 300만원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 진료비 지원 외 민영보험 가입 시 관련 진단비와 수술비, 입원비, 생활자금 등 보험금을 받아 긴급 치료비용과 장기치료 및 간병자금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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