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로컬100 수원] 못골시장 투어부터 국궁체험, 외국인도 즐기는 문화관광

기사입력 : 2024년02월07일 18:46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19:24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로컬100, 로컬로' 세 번째 목적지 수원특례시를 찾아 외국인 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는 K-문화관광 체험을 제안했다.

유인촌 장관은 7일 수원특례시 못골시장을 시작으로 화성행궁 일원을 방문해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라는 타이틀의 문화체험관광을 즐겼다. 수원화성문화제와 요새화성요즘행궁은 지난해 로컬100으로 선정돼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체험에는 유 장관과 함께 이재준 수원시장, 김기배 팔달구청장,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 박세정 아나운서, 르완다 출신 수원 시민 모세, 관광공사 외국인 SNS 기자단인 중국의 주영, 일본의 오오모모 아야네, 인도의 압둘와함 압둘사미드, 프랑스의 소미, 브라질의 리아가 함께하며 수원의 문화체험 관광 마케팅에 나섰다.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행사의 하나로 경기 수원 못골종합시장을 찾아 튀김을 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2.07 jyyang@newspim.com

유인촌 장관은 먼저 수원 못골시장을 찾아 명절을 앞둔 재래시장 분위기를 만끽했다. 못골시장은 유 장관이 15년 전 과거 재임시절 문화를 접목해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을 함께 고민했던 인연이 있는 곳이다. 당시 유 장관이 주도한 못골시장 상인들의 FM 라디오 방송이 현재는 수원남문방송국에서 진행되며 수원 내 9개 전통시장으로 송출이 확대됐다.

유 장관은 시장에서 직접 물건을 사며 상인들과 명절 인사를 나눴다. 못골시장은 규모는 작지만 깔끔하게 정비된 내부와 아기자기한 간판, 가게마다 기와를 올려 장식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유 장관은 시장에서 시루떡, 무지개떡 등과 꿀카스테라를 구입했다. 이후 유인촌 장관은 수원남문방송국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라디오 방송 '은하철도999'에 이재준 수원시장과 함께 출연했다.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행사의 하나로 경기 수원 팔달문시장 고객지원센터에 마련된 남문방송국을 찾아 생방송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2.07 jyyang@newspim.com

이후 유 장관과 외국인 기자단 및 체험단은 'XR버스 1795행'을 탑승하고 국궁체험 장소로 이동했다. XR버스는 문체부 관광정책과에서 지원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관광객들에게 수원화성의 역사적 서사와 문화유산적가치를 스마트관광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수원화성 관광특구에 2021년 9월부터 운영됐다.

XR버스 내부에는 창문이 투명 OLED 소재로 돼 있어 버스 운행시 차창을 통해 조선시대 정조가 수원 행궁에 행차할 당시의 풍경을 만날 수 있게 했다. 직책별로 다른 전통 복색과 길게 늘어선 행렬에서 우리 나라의 역사와 과거 정취,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외국인들은 물론 국내 취재진들 역시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브라질 출신 기자단 줄리는 "창문에 비친 영상이 밤에 보면 더 예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행사의 하나로 경기 수원에서 XR버스 1795행을 타고 화성행궁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2.07 jyyang@newspim.com

앞서 '로컬100'의 첫 사례 밀양, 통영의 기차 여행에 이어 두 번째 강릉에서 트래킹 관광을 제안했던 것처럼 수원의 문화체험 코스 구성 역시 다른 로컬100 선정 지역 및 지자체에서 희망시 컨설팅이 가능하다. 다만 문체부 관계자는 "스마트관광도시 지원 사업은 수원을 포함해 6곳에서 별도로 운영 중인 사업"이라며 "XR버스를 제외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게 문화체험 관광 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행궁에선 누구나 국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연무대에 도착한 유 장관과 외국인 SNS 기자단, 파브리 셰프, 모세 등 체험단은 직접 활을 들고 배운 뒤 쏘며 우리 전통 놀이를 즐겼다. 몇몇 외국인들은 과녁에 화살이 꽂힐 정도로 익숙하게 놀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행사의 하나로 경기 수원 연무대에서 국궁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2.07 jyyang@newspim.com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행사의 하나로 경기 수원 화성행궁에서 무예24기 공연을 관람하고 출연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2.07 jyyang@newspim.com

이어 체험단은 순종 자동차와 국왕 가마 모티브 '화성어차'를 타고 조선시대의 무예 공연인 '무예24기' 공연을 관람했다. 길이가 다양한 길이의 창검부터 삼지창, 월도, 권법 등의 역동적인 무예에 외국인 체험단은 연신 동영상을 찍으며 호응했다.

끝으로 유 장관과 '로컬100' 수원 체험단은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공연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하며 알찬 투어를 마무리했다. 우리 소리와 무용, 악기 연주가 어우러진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시민들과 함께 관람한 뒤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행사의 하나로 경기 수원 화성행궁에서 순종의 자동차와 국왕 가마를 모티브로 한 '화성어차'를 타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2.07 jyyang@newspim.com

유인촌 장관은 "로컬100 세 번째로 수원이 갖고 있는 이제 여러 가지 역사적인 의미를 다시 짚어보러 왔다. 15년 전 제가 못골시장을 처음 문화적인 시장으로 만들어보자 해서 바꿔놓는 작업을 처음으로 주도했다. 오늘 와보니 정말 시장이 달라졌고 전국의 재래시장에서 못골시장을 배워간다. 굉장히 의미 있는 오늘 방문이었다. 수원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