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에 후원금 답지…비글로우 소송비용 100만달러 기부

기사입력 : 2024년01월31일 13:01

최종수정 : 2024년01월31일 13:01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로버트 비글로우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소송비용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하고 친트럼프 단체에 20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바다주에 있는 호텔 체인 버짓스위츠오브아메리카 소유자인 비글로우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 주 전 트럼프에게 소송비용으로 100만 달러를 주고 추가로 세이브아메리카PAC에 2000만 달러를 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비글로우의 기부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력시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주변에 뭉칫돈이 들어오는 것을 방증하는 한편, 트럼프의 형사 사건 기소로 정치자금 기부자들의 역할이 소송 비용을 대는 데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비글로우는 트럼프가 부당하게 형사 피의자로 기소된 것에 동정심이 생겨 기부한 것이고 요청을 받아 기부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비글로우는 공화당 경선에서 처음 론 드샌티스를 지원했다가 그의 엄격한 반낙태 정책에 실망해 지원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글로우는 29일 밤 플로리다주에 있는 트럼프의 마라라고 자택에서 식사를 함께했다고 밝혔다. 비글로우는 중동 사태가 걱정이 된다면서 트럼프가 2017~2021년 재임 기간 동안 보여준 위기 대처 능력에 신뢰감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글로우는 '비글로우 에어로스페이스'를 창업하고 외계생명체 연구에 자금을 대고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하고 있으나 4건의 형사재판으로 그의 법정 비용은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는 작가 진 캐럴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8330만 달러(약1112억원)를 배상하라는 뉴욕남부연방지법 배심원단의 평결을 받았다.

또한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일가가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자산 가치를 부풀렸다며 3억7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을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뉴욕타임스는 30일 친트럼프 단체들이 지난해 지출한 소송비와 조사관련 비용이 대략 5000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앳킨슨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공화당 경선 유세 현장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올해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뉴햄프셔주에서의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는 오는 23일에 열린다. 2024.01.17 wonjc6@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