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긴급 15만장 추가 생산 중…2월 7일부터 순차 공급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누적 판매량이 26만장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판매를 시작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29일까지 누적 26만3000장이 판매됐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 9만7009장, 실물카드 16만6307장이다. 최대 판매역사는 선릉역, 홍대입구역, 신림역, 까치산역, 삼성역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지하철 시청역 고객안전실에서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고 있다. 2024.01.29 mironj19@newspim.com |
기후동행카드 사업이 개시된 이후 첫 평일인 29일에는 약 14만2000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서 버스와 지하철, 따릉이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후동행카드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건수는 총 47만건으로 지하철 22만건, 버스 25만건을 각각 이용했다.
기후동행카드로 최다 이용한 지하철 역사는 강남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신림역 순이다. 버스는 160번, 143번, 130번 버스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까지 따릉이를 등록한 사람은 누적 3167명으로 29일 하루에만 608명이 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를 이용했다.
시는 당초 실물카드 20만장(예비 10만장 포함)을 준비했으나 큰 인기로 빠르게 준비된 물량이 소진돼 추가 15만장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추가물량은 오는 2월 7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매일 저녁 실물카드 잔여 물량을 공급하고 있으나 오전 중에 준비된 물량이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역사 고객안전실이나 편의점에 사전 확인을 하고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소지자의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무료로 수량제한 없이 발급·충전할 수 있으니 실물카드 구매가 어려운 경우에는 모바일카드를 이용해 달라고 했다. 모바일카드는 실물카드와 달리 구매 비용 없이 무료며 24시간 언제든 충전할 수 있고 환불도 앱을 통해 바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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