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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내일 첫 차부터 이용…올빼미버스도 탄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26일 10:17

최종수정 : 2024년01월26일 10:17

서울 지하철, 서울면허 시내·마을버스, 따릉이·올빼미버스도 탈수 있어
자주묻는 질문·답변 총 정리…보다 편리한 이용을 위한 시민안내 지속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국내에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27일 첫 차부터 본격 출범한다. 서울 지하철, 버스, 따릉이까지 서울 대중교통을 마음껏 탈 수 있고,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주간~야간 시간대까지 무제한 교통 편의를 경험할 수 있게 돼 '신개념 교통 혁신'을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원활한 출발을 위해 시민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답변을 준비했다.

Q1. 기후동행카드는 얼마인가요?
▶이용 권종으로는 따릉이 포함여부에 따라 ▷6만 5000원권 ▷6만 2000원권 2종으로 출시되므로 사용패턴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습니다.

Q2. 기후동행카드는 이용구간은 어떻게 되나요?
▶서비스 구간은 서울지역 내 지하철, 심야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ㆍ마을버스와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가 포함됩니다. 신분당선 및 타 시ㆍ도 면허버스, 광역버스는 제외됩니다.
다만, 서울 외 지역이라 승차는 할 수 없지만 예외적으로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양촌~김포공항역), 진접선 전 구간(별내별가람~진접역), 5호선 하남구간(미사~하남검단산역), 7호선 인천구간(석남~까치울역)에서는 하차는 가능하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구체적인 서비스 구간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서울시 홈페이지(https://www.seoul.go.kr/main/index.jsp) → 분야별정보 → 교통 → 버스ㆍ지하철ㆍ택시 → 기후동행카드

- 신분당선, 타 시·도 면허버스, 광역버스 등 제외
- 서울 내 지하철 역에서 승차 후 서울 외에서 하차할 경우 역무원에 의해 별도 요금 징수됨


Q3. 서울에서 지하철을 탑승하면, 서울 외 지역(경기ㆍ인천 등)에서 하차할 수 있나요?

▶서울지역 내에서 승차했더라도, 서울지역을 벗어난 역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태그하여 하차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하차역에서 역무원을 호출하여 별도 요금(승차역~하차역 이용요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합니다.
또한, 하차 미태그 처리되어 패널티도 부과되니, 카드 사용 전 이용가능한 구간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4. 서울시 면허 버스인지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평소 이용하는 버스의 면허지역은 포털사이트(네이버 등) 검색을 통해 간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용가능한 버스 노선의 전면 유리창과 하차문에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으므로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5. 기후동행카드로 동행버스도 이용할 수 있나요?
▶간선버스 요금 적용을 받는 서울02, 서울04, 서울05 동행버스에서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Q6. 모바일카드는 어떻게 발급받나요?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OS12 이상 버전)에서만 이용가능합니다. '구글플레이'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 후 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 발급을 선택하여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Q7. 기존에 사용하던 모바일 교통카드가 있는데, 중복결제 되는 거 아닌가요?

▶중복 결제는 되지 않습니다. 다만, 시스템 충돌 방지를 위해 다른 모바일 교통카드 해지가 필요합니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발급 시, "기후동행카드는 ㅇㅇ페이 티머니 해지 후 발급/사용 가능합니다"라는 안내가 뜨면 '해지하기' 버튼을 눌러 해지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티머니'앱에서 다른 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경우, 기후동행카드를 '주 교통카드'로 설정한 후 이용하면 됩니다.

Q8. 실물카드 구매는 어디서 하나요? 재고가 없다는데 못 사는 건가요?

▶'실물카드' 판매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 구간, 2호선에서 8호선 서울지역 구간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9호선 역사 내 편의점과 신림선, 우이신설선 인근 편의점에서는 현금 및 신용카드로 3000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판매처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서울시 홈페이지(https://www.seoul.go.kr/main/index.jsp) → 분야별정보 → 교통 → 버스ㆍ지하철ㆍ택시 → 기후동행카드

서울시는 수시로 판매처 재고량을 확인하여, 물량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각 판매처별 배송일정이 달라 실시간으로 일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구매를 원하는 역사 및 편의점에 재고 현황을 사전에 확인한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Q9. 실물카드는 반드시 등록해야만 사용할 수 있나요?

▶등록된 '실물카드'로만 '따릉이 이용' 및 '환불'이 가능하며, 추후 개선될 서비스도 등록된 카드에 한해 적용되니 반드시 등록이 필요합니다. 또한 카드를 등록한 경우, 이용내역 조회가 가능하고 티머니 카카오채널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으므로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 → 기후동행카드 이용안내 → 실물 기후동행카드 '카드등록 바로가기'

Q10. 실물카드는 어떻게 충전하나요? 현금으로만 충전 가능한가요?

▶기후동행카드는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으로만 충전이 가능합니다.

충전 가능한 역사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구간, 서울지역 2호선에서 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입니다.

구체적인 충전처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서울시 홈페이지(https://www.seoul.go.kr/main/index.jsp) → 분야별정보 → 교통 → 버스ㆍ지하철ㆍ택시 → 기후동행카드

※ 세부 위치는 시 홈페이지 등 안내
https://news.seoul.go.kr/traffic/climatecard-shop
- 서울시 홈페이지 → 분야별정보 → 교통 → 버스ㆍ지하철ㆍ택시 → 기후동행카드


Q11. 기후동행카드 한 장으로 여러 명이 같이 이용할 수 있나요?(다인승 결제가 가능한가요?)

▶기후동행카드는 1인 1매 사용이 원칙이므로, 다인승 결제는 불가능합니다.

Q12. 무제한 요금제이니 하차할 때마다 태그를 안해도 되나요?

▶기후동행카드는 하차 시(환승 포함) 반드시 카드 태그를 해야 합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기간(30일) 동안 하차태그를 2회 이상(누적) 하지 않으면, 두 번째 미태그 교통수단 승차시간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사용이 중지됩니다.(24시간 경과 후 사용 가능)

Q13. 기후동행카드 실시간 사용 현황 및 월 사용액을 확인할 수 있나요?

▶'모바일카드'의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 실행 후, '이용내역-버스ㆍ지하철 탭'에서 '실시간 승차/하차 이용현황' 확인이 가능합니다.
▶'실물카드'의 경우, 사전등록된 카드에 한하여 다음날 '티머니카드&페이'홈페이지에서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등록된 이후 사용현황부터 확인 가능)

Q14. 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는 어떻게 이용하나요?
▶휴대전화 기종에 상관없이 '티머니GO'앱을 다운받아 가입(본인인증)해야 합니다. 이 후, 홈 화면에서 '자전거'탭 선택 후 우측 하단의 '따릉이 이용권 구매' 버튼을 누르고 기후동행카드 번호 16자리를 등록하면 기후동행카드 만료일까지 1시간 동안 이용 가능한 이용권이 발급됩니다.

Q15. 따릉이 이용횟수에 제한이 있나요?
▶이용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1시간 이용권이므로 1시간 이상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납 후 다시 빌려야 합니다.
▶1시간을 초과하여 이용할 경우, 따릉이 앱에 등록된 신용카드에서 추가요금이 자동결제됩니다.

Q16. 사용잔액 환불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사용만료일 전, 기후동행카드 사용잔액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물카드의 경우, 사전에 카드 등록을 완료한 자에 한하여 환불신청이 가능합니다. (다음달로 이월은 불가)
- 환불금: 카드 충전금 – 대중교통 실 사용액 – 수수료(500원)
- 따릉이의 경우 1일 1천원, 최대 5천원 차감
'모바일카드'의 경우, ①'모바일티머니'앱 실행 → ②'기후동행카드 환불' 선택 및 계좌입력 → ③신청 후 5일 내 환불금 계좌 입금
'실물카드'의 경우, ①지하철 역사 내(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2ㆍ3단계, 우이신설선, 신림선) 무인 충전기에서 카드 '사용정지' 처리 → ②사용만료일 +15일 이내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환불 신청 및 계좌 입력 → ③신청 후 5일 내 환불금 계좌 입금

Q17. 분실ㆍ도난카드 환불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실물카드 구매 후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 회원가입, 카드 등록 및 분실/도난 안심 서비스 가입을 완료한 이용자에 한하여 분실/도난 환불신청이 가능합니다.
환불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 접속 → ②'분실신고' 및 '입급계좌 등록' → ③신청 후 5일 내 환불금 계좌 입금

Q18. 카드값도 환불 가능한가요?
▶고장카드를 제외하고 카드값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고장카드는 최초 충전일 기준 2년 이내에만 카드값 환불)

Q19. 환불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환불 수수료는 기본 500원이 부과됩니다. 다만, 사용개시일 전 환불을 신청하거나 환불입금액이 1,400원 미만인 경우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분실/도난, 고장카드의 경우도 환불 수수료 면제)

Q20. 기후동행카드 충전 후 권종을 변경할 수 있나요?
▶사용잔액 환불 신청 후, 재충전하면 됩니다. 사용개시일 이전이면 환불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이 외의 경우 사용금액에 따라 환불 수수료(500원)가 부과됩니다.

Q21. 기후동행카드 사용중 장애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나요?
▶기후동행카드 충전ㆍ사용 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면 티머니 고객센터(1644-0088)에 문의한 후 조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외 장애 발생 시에는 120다산콜 센터나 가까운 역무실에 문의하면 됩니다.

Q22. 기후동행카드도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나요?
▶기후동행카드 충전금을 기준으로 현금영수증 등록이 가능합니다. 단, 환불받은 금액은 제외되며 국세청 홈페이지에 기후동행카드를 등록한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 국세청 홈텍스(https://hometax.go.kr/) 로그인 → 전자(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ㆍ신용카드 → 현금영수증(근로자소비자) → 소비자 발급수단ㆍ전용카드 → 소비자용 현금영수증 전용카드 신청

jycaf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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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E 12단 '승부수'..."파운드리 2분기 반등"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뺏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HBM3E 12단 제품을 하이닉스 보다 먼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격적인 HBM 시장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HBM3E 제품에 있어 12단이 아닌 8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 HBM3E 12단 제품의 앞선 양산 전략이 맞아 떨어질 진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다.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HBM3E 8단 2분기말부터 매출 발생"...아직 시장 의구심 남아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업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 샘플을 공급하고 있고, 2분기 중 양산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3E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삼성전자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현재 HBM 시장에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AI반도체로 불리는 HBM에 대한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 시장에 적기에 대응한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주도권을 가져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보다 시장 대응에 한발 늦긴 했지만, HBM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빠르게 SK하이닉스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엿볼 수 있는 HBM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 전략은 SK하이닉스가 HBM3E 8단 공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 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HBM3E 12단을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양산해 HBM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서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을 2분기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공급으로 이어질 진 아직 미지수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에서 구호적으로 HBM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말했는데, 아직까진 고객 승인이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에서 의구심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BM 공급규모는 비트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고, 해당 물량은 고객사와 공급 합의를 완료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 공급할 계획이고, HBM3E 비중은 연말 기준 판매수량의 3분의 2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1분기 저점, 2분기 반등 매출성장"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의미 있는 점은 역대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4나노미터 공정에 있어 수율은 안정화시켰다. 이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는 한편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SNS]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공정 2, 3나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고, 특히 4나노 공정 수율 안정화에 따라 티어 1고객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다"면서 "이로 인해 역대 동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점진적 시황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매출은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테일러에 있는 파운드리 공장 역시 단계적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시장 고객 수주 상황에 맞춰 미국 테일러 공장을 단계적으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첫 양산 시점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맞물려 5개 분기 만에 반도체 사업부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DS사업부 1분기 매출액은 23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68% 늘었다. 전체 실적 기준으론 매출액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3%늘고 영업이익은 932% 급증했다.   abc123@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4-04-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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