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A 원정서 2-0 완승... 내달 브라이턴과 8강행 다툼
'6부의 돌풍' 메이드스톤, 셰필드-코번트리 승자와 대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의 울버햄튼이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를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울버햄튼은 16강 대진 추첨 결과 일본의 미토마 가오루가 활약하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월 27~29일 홈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수 대결로 축구팬의 주목을 끈다.
울버햄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WBA와의 원정경기에서 페드로 네투와 마테우스 쿠냐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챔피언십(2부) 소속 WBA는 프리미어리그(1부) 소속의 울버햄튼을 맞아 선전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패했다.
[웨스트 브로미치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울버햄튼의쿠냐가 28일 열린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WBA전에서 팀의 두 번째골 기뻐하고 있다. 2024.1.28 psoq1337@newspim.com |
울버햄튼의 16강전 상대인 브라이턴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위를 달리고 있다. 울버햄튼은 11위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브라이턴과 상대 전적은 1무1패로 열세다. 울버햄튼은 지난해 8월 2라운드에서 브라이턴에 1-4로 대패했고 지난 23일 21라운드에서는 0-0으로 비겼다.
황희찬은 EPL에서 10골 3도움, 리그컵에서 1골을 합쳐 시즌 11골 3도움으로 절정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미토마는 EPL에서 3골 4도움, 유로파리그에서 1도움을 합쳐 시즌 3골 5도움을 기록중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양국 대표로 출전 중이다.
황희찬. [사진 = 로이터] |
미토마. [사진 = 브라이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부리그 소속의 뉴포트 카운티를 4-2로 꺾고 16강에 진출했고 리버풀은 노리치시티를 5-2로 완파하고 여유 있게 16강에 올랐다.
이번 시즌 FA컵에서 '6부의 돌풍'을 일으킨 메이드스톤 유나이티드는 16강전에서 셰필드 웬즈데이(2부)와 코번트리 시티(2부)의 32강전 재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1992년 창단한 메이드스톤은 지난 시즌 5부리그에서 최하위로 이번 시즌 6부리그로 강등된 팀이다. FA컵 1라운드부터 출발한 메이드스톤은 32강전에서 챔피언십(2부)의 입스위치 타운을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6부리그 팀이 FA컵 16강전에 오른 것은 1977-1978시즌 블라이스 스파르탄스 이후 4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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