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수산생물 병성감정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수산생물 병성감정 실시기관이란 임상검사, 부검, 혈액검사, 미생물검사, 병리조직검사 등의 방법으로 수산생물의 전염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관이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사진=부산시] 2024.01.28. |
연구소는 수산질병관리사(2명), 병성감정 실무자(1명) 등 전문인력과 전용실험실, 필수 진단장비(20여 종) 등 요건을 갖춘 다음,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수산생물 병성감정 실시기관 지정을 요청했다.
그 결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업무수행능력 평가와 현지 조사를 모두 통과해 병성감정 실시기관으로 최종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병성감정 실시기관 지정으로, 연구소는 올해부터 수산생물 병성감정과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방류 수산생물은 반드시 수산생물전염병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번 지정으로 그간 다른 기관에 의뢰해 실시했던 검사를 연구소에서 직접 할 수 있게 됐다.
강현주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지정으로 수산생물 질병 진단과 방역 조치를 더욱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수산생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과 수생태계 보호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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